응팔에 이어 응사도 봤다.
아~ 역시나 밤마다 이거 보느라 좀비될 뻔~ ㅋ
응팔을 보고 바로 보다보니 초반에는 뭔가 진도가 좀 느리다고 해야 하나~
이야기가 지지부진하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는데
금새 적응이 되고....
이 역시나 넘 잼나게 봤다.
나정이랑 쓰레기랑 허구헌날 쳐 싸우는 캐미부터
등장인물들의 찰떡같은 사투리
정팔이 아빠였던 삼천포 보고 봄이는 깜놀 ㅋㅋㅋ같은 사람 이라고?
그리고....덕선이 엄마가 저렇게 예뻤다고? ㅋㅋㅋㅋ
(이일화는 왜 탑스타가 되지 못했는지 아쉽다. 난 넘 좋아했는뎅~)
응팔은 내가 다 알고 공감가는 시대의 이야기지만 그 당시 어렸던 나는 관망자였던거 같고
응사는 내가 겪어온 이야기들이 다 들어 있다.
서태지, 마지막 승부, 삼풍백화점, 월드컵 등등
집전화에서 삐삐, 씨티폰, 폴더폰, 스마트폰으로 이어지는 전화기의 발전사
그리고 무식한 브라운관 모니터에서 시작되어 슬림형 노트북으로 바뀌어가는 모습
(게다가 주인공들이 컴공이라 ^^ 더 공감감~)
엠티가서 밤새 술먹고 게임하다가 그 자리에 누워서 그대로 자버리는 풍경까지~ ㅋㅋㅋ
우리가 한참 엠티 다니던 강촌, 대성리 등등이 배경으로 나오던데.....요즘 애들은 엠티 어디루 가나 ^^
마지막회 성균이의 나래이션이 인상깊다.
인류 최초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모두 경험한 세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잡느라 우린 참 바쁘게도 살았던 것 같다.
응팔과 마찬가지로 드라마 전체를 좌우하는건 여주의 남편찾기였는데
봄이는 응팔에 나정이랑 쓰레기가 카메오로 나온 건 알았어도 왜인줄은 몰랐나보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칠봉이를 계속 염두해두고 보더군.
아! 근데 한가지 아쉬웠던 거~~~
응칠의 주인공들도 여기에 카메오로 나오는데 하필 부부로 등장을 한다.
자기 응칠도 볼거였는데 스포 당했다며~~~ ㅋㅋㅋㅋ
올만에 잼난 드라마 다시 봐서 넘 좋았구~
그러는 내내 봄이와 함께한 둘만의 시간도 좋았당 ^^
이제 방학도 거의 끝나가니~ 응칠은 다음번 방항때 보기로 했다.
이제....일찍 자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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