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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삶/미디어의 세계

응답하라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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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봄이가 응팔을 보고 싶단다.

엄마빠땜에 OST를 하도 많이 들어서 노래들은 디게 익숙한데, 드라마는 어떤지 궁금하다고.

따뜻한 가족애에 대한 이야기니 같이 봐도 좋을듯 하여, 그리고 어차피 긴긴 방학

드라마 한편 정도 올킬 해도 좋을것 같아 세 여자 둘러앉아 첫회를 딱 켰는데.....ㅋㅋㅋㅋ

욕이 하도 많이 나와 안되겠다. (덕선이 아부지 특히 ㅋㅋ)

봄이는 그렇다치고, 가을이가 보기에는.....쿨럭~ ㅋ

그래서 결국 가을이 재워놓고 새벽에 한편씩 보다가, 겨우 끝냈다.

20회.....거의 20일 가까이 새벽 두세시에 자느라

둘이 같이 좀비 될뻔~

(방학이라고 가을양 12시 전에 절대 안잠. 에휴~)

 

본방할때는 우리가 인도에 있을때였는데

어느날인가부터 남편님 혼자 드라마를 보면서 훌쩍이고 있다.

웬만해선 영화나 드라마 보면서 울지도 않을 뿐더러 맨날 나를 놀리는 사람인데....ㅋㅋㅋ

대체 뭐길래 그러나 싶어 같이 보다가 나도....후훗~

두번째 볼때도 별반 다르지 않더군.

특히 부모, 자식 뭐 이런 얘기 나올때마다 훌쩍이고 있으니 봄이가 자꾸 웃어. 후훗~

니도 자식 낳아봐라 요녀석아~ ㅋ

 

봄이랑 같이 보다가 둘이 완전 빵터져서 깔깔 웃은 장면이 있었으니~

덕선이가 보라한테 수학 배우면서......일차방정식 이항하다가 욕 바가지로 먹는 부분.

봄이랑 나랑 올 겨울방학때 일차방정식 풀면서 했던 대부분의 대화랑 거의 비슷해서 너무 웃겼어. 푸하핫~

(엄만 그래도 보라처럼 욕은 안했당~ ㅋㅋ)

 

다시봐도 정말 잼있다. 정말 잘 만든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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