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나도 한번 보고 싶었고~ 아이들한테도 좋을거 같아서 같이 봤다.
예나 지금이나 정치하는 놈들이 문제라며.....
왜 꼭 착한 사람들은 핍박받고, 나쁜 놈들만 잘살고 권력을 갖고 있느냐며 울분을 토하면서 봤는데.....
이런 젠장~
영화 내용 대부분이 허구란다. 아놔~
기록이 남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작가적 상상력을 발휘 할 수 있다지만,
실제와 다른 내용을 부각시키는 것은.......좀 그렇지 않나.
차라리 아예 없는 인물을 바탕으로 해서 영화를 만들등가.....이게 모얌.....
(포스터 찾느라 뒤지다가 영화 리뷰 보고 깜놀했네. 다들 난리가 났음 ㅋ 강우석 감독 영화 그만 만들라고~
궁금해서 찾아보니......히트작이 디게 많은 감독인데.....내가 본 것도 많고.
요즘 별루신가?)
어쩐지~ 얼마전에 가을이와 위인전 읽을때 이런 내용이 없었던거 같은데.....
딸이 계속 아부지 지도 만드는거 도와줬다고 하던데.....이상하다~ 하면서 책을 다시 뒤적여 보았다.
그리고도 혹시 몰라 이리저리 검색해보니.......쿨럭~
정리하자면
고산자에 대해 알려진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작가적 상상력을 가미해 씌여진게 박범신 작가의 고산자
그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게 이 영화
(소설 읽은지가 하도 오래되서 얼마나 각색해서 영화를 만든건지는 잘 모르겠음. 쩝~)
여기서 꼭 알고 넘어가야 할 점은
대동여지도는 김정호가 쌩으로 발품팔아 만든게 아니라, 기존에 나와 있는 지도를 집대성한 것에 가깝다는 것
정치인들의 핍박이 심했던게 아니라 오히려 돕는 이들도 여럿 있었다는 것
(요건 일제가 퍼트린 잘못된 소문이라고 하는군)
영화 말미에 독도를 그리러 떠났길래 대동여지도에 독도가 그려져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그렇지 못했다는 것
김정호는 분명 독도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텐데 왜 안 그렸는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한다.
(그래서 10만원권 지폐에 대동여지도 쓰려다가 무산됬다는구만. 독도는 중요하니까~)
에휴~ 애들한테 다시 정확하게 설명해줘야겠다.
지난번 나랏말싸미 보고 나서도 좀 난감했는데......씁~
그나저나 박범신의 고산자 디게 잼나게 읽었었는데......왜 딱 잼있게 읽었다는거 그거만 기억나냐 ㅋㅋㅋ
다독의 폐혜인가. 앞으론 집에 있는, 읽었던 책을 다시 좀 읽어야하나.
근데.....읽었던 걸 다시 읽기엔 아직 못 읽어본 책이 느무 많아서~ 갈등때림 ㅋ
원작소설 후기 ▶ 박범신『고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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