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소설보다 나은 영화가 없다고 했다.
아직은 기술이 우리의 상상력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었던거 같은데.....
그걸 깬 영화가 나는 개인적으로 해리포터라고 생각했다.
내가 상상한것 그대로 대부분 재현되었으므로~
급속도로 발달한 그래픽 기술 때문이기도 했고.....영화를 만들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상상이상으로 온 힘을 쏟기 때문이겠지.
1편보다 나은 2편도 없다고 했었다.
언젠가부터 이 공식도 깨진거 같다. 회를 거듭할 수록 더 재미있어지는 시리즈도 많으니까.
겨울왕국도 아마 그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다.
1편의 임펙트가 워낙 강했으므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갔었는데......난 개인적으로 1편 이상으로 좋았음!
2편까지 염두해두고 1편을 만들었었다면 정말 대단한거고,
2편을 생각하지 않고 1편을 제작했다가 이후 2편의 스토리를 만들어 낸거라면 더더더더~~~욱 대단한거다.
(후자라 할지라도 이번엔 3편까지 생각하고 2편을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
스토리 전개도 영상도 다 넘 잼있고 멋졌다.
개봉 이후 계속 OST를 미리 듣고 있었는데 크게 와닿지가 않았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들으니 음악도 넘 좋더군.
한가지 아쉬운건 크리스토퍼가 닭살스럽게 너무 사랑타령만 한다는거 ㅋㅋ
80년대 스타일의 락발라드를 표방한 그의 솔로곡이 인기라고는 하던데~~ 뭐 노래자체는 좋지만 ㅋㅋ암튼 느끼해~
그리고 엔딩크레딧 올라갈때 알았는데 막상 1주인공은 엘사가 아니라 아나라는 것도 놀랍다.
(보통 1주인공 이름이 맨 앞에 나오는데 아니더군. 그래서 찾아보니 1편도였어. 나중에 아나가 크게 될건가베~ ㅋ)
아!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자꾸만 신일숙의 아르미안의 네 딸들 생각이 났다.
바로 요 두녀석들 때문~
불의 정령인 브루니와 물의 정령인 녹크
(영화에서 바람의 정령 게일 말고는 이름이 언급된적이 없던거 같은데~ 다들 알고 있더군 ㅋㅋ내가 못 본건지....)
아르미안의 네 딸들에서도 불의 정령인 사라만다가 도마뱀의 모습으로 등장하고,
신마 류우칼시바에 깃든 정령 미카엘도 바다의 여신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그 역시 말의 형상이고.....
아무에게도 길들여지지 않다가 주인공이 각고의 노력끝에 차지한다는 설정도 좀 비슷하고~
요고요고~~~류우칼시바~~~ (하도 오래된 만화라 그런지 사라만다 사진은 못 찾겠음)
오! 이거 뭐지!! 영화 만든 사람 중에 신일숙 팬이 있었나~ 하고 잠시 생각했당 ㅋㅋㅋ
(그 잠깐의 쿠키영상 보겠다고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 이름 계속 보고 있었는데 ㅋㅋ한국 사람 이름 많더군.)
뭐 결론은.......신일숙과 마찬가지로 프로즌 제작자들도 열심히 북유럽 신화에 대해 공부하고 거기서 모티브를 가져온것이기 때문에~
걍 아르미안의 네 딸들이 조금 앞선 걸로~~~
(오~ 그러고보니 아르미안의 네 딸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대박 잼있겠당~~~)
다들 다음편이 나올거라 기대하고 있던데~~~어쩐지 나도 궁금해진다.
암튼 한동안 꼬맹이들 또 난리나겠네~ 벌써 네개의 정령 목걸이랑 브루니 인형도 나온거 같던데 ㅋㅋㅋ
그런거 사달랠만한 어린이가 우리집에 없다는거에 안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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