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책읽기/2019년

Louis Sachar『Holes』

728x90
728x90


봄이가 영어학원에서 교재로 읽고 난 후 재미있다고 엄마도 한번 읽어보란다.

마침 읽던 책도 무쟈게 재미가 없어 진도가 안나가던 참이었고, 영어 공부에 손을 놓은지도 한참인지라

마음먹고 책을 잡고 앉았다.


그런데....오우~ 이 책 완전 재미있음.

아이들이 구덩이를 파는 이야기라 해서 그게 뭐 그렇게 재밌겠어? 했는데~~~~

그 구덩이를 파는 이야기 자체도 잼있고, 주인공인 스탠리의 고조할아버지 엘리야 옐네츠의 이야기도 잼있고,

키씬 케이트 바로우 이야기도 잼있고.....

고것들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걸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엇보다 절반은 이해 못하고 무작정 읽게 되겠지.....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건데

청소년 소설이라 그런건지, 이 작가의 글쓰는 스타일 덕인지 문장이 비교적 짧아서 읽을만 했다.

대부분 이해도 잘 되고, 묶어서 판매한 워크북에 단어 정리도 잘 되어 있어서 도움도 많이 되었고......


간간히 모르는 단어가 하나도 없는데 문장이 당췌 이해가 되지 않는 우울한 순간이 오면

봄이한테 물어보기도 하면서 ^^ 잼나게 읽었다.

영화도 있다고 하니 봐바야징~~~


*****


봄이는 AISC 댕길때도 이 책을 읽었었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선생님이 틈틈히 읽어주셨었다고 함~ 것도 무려 4학년때.....

아메리칸 스쿨은 단순히 초등학교이지 영어교육 학교가 아니라는 이유로, 영어가 딸리는 아이들을 돕기는 하나

영어교육을 중점적으로 하는 곳도 아닌데 책을 읽어준 걸 보면.....그건 결코 아이들의 영어 듣기 실력 향상을 위한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4학년이나 되는 아이들을 모아놓고 수업시간에 책을 읽어주는 여유....그리고 그들만의 교육 방식~

배울 점이 참 많다.

간간히 쉬는 시간 (우리가 생각하는 화장실 다녀오는 시간 말고......수업시간인데 수업을 하지 않는 시간이 종종 있다.) 에

선생님이 영화도 틀어주셨단다.

초등학생 때는 굉장히 쉽고 느슨하게 공부시키는 거........그게 맞을거인데~~~~

우리 나라 아이들 불쌍해 ㅠ.ㅠ



한국어판 책 후기 ▶ 루이스 쌔커『구덩이』

영화 후기 ▶ 홀스 (Holes,2003)






728x90
728x90

'좋은책읽기 > 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이스 쌔커『구덩이』  (0) 2019.09.02
HUN,지민『나빌레라 1~5』  (0) 2019.08.12
심윤경『설이』  (0) 2019.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