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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19년

박향『카페 폴인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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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책을 몇권 구입.....집에 와서 보니 같은 작가의 책이 두권이었다. (살때는 몰랐음~)

이런 우연이 있나~ 싶어서 이 작가의 책들부터 읽어보기로 했다.

우선 세계문학상 대상을 받은 에메랄드 궁을 읽은 후 바로 집어 든 책


음....솔직히 말하면 좀 실망이었다. (우연히라도 이 글을 본다면 작가님도 실망하시겠지만... 독자의 솔직 후기 ^^;;)

그냥 좀 달달한 사랑이야기가 읽고 싶어서 그런줄 알고....실은 제목만 보고 집어든 책인뎅.....

이 세상 믿을 사람 하나도 없어야 할 것 같은 전개에 마음이 좀 불편했다.


카페라는 배경과 바리스타......그리고 커피를 사랑에 비유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시도는 좋았지만.....

사랑의 유효기간.....또는 그 거짓됨에 대해 책 한권을 모두 할애해서 장황하게 늘어 놓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꼭 굳이 비슷한 소재로 연속해서 소설을 썼어야 하나 하는 아쉬움도 있었다.

거의 비슷한 문장도 보이고......


그러나.....그럼에도 불구하고........보통의 통속소설이 그러하듯~~쭉쭉 읽힌다.

가벼운 마음으로 커피 한잔 하면서 읽고 잊어버리게 될 소설

(작가님 미안해요~ 재밌게 읽어놓고 요딴 소리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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