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미라이(未来のミライ , Mirai , 2018)

아쿠아맨 보러 갔을때 예고편 보더니 울 가을이가 보고 싶다던 영화

액션히어로 보느라 눈물 뚝뚝 하는거 보고 안쓰러워서~~~이번엔 가을이를 위한 영화관람의 시간이다.

일본어 들으면서 자막보는게 훨씬 좋은뎅~ 아가들 땜에 할 수 없이 더빙판으루.....

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엄마빠를 빼앗겼다 생각해서 심술이 잔뜩 난 쿤에게 나타난 미래의 미라이

그러면서 가족들의 지난날도 엿보게 되고, 미라이랑도 친해지게 되면서...아가 미라이도 사랑하게 되는

아주 따뜻한 가족영화이다.

미야자키 하야호의 애니처럼 뭔가 심오한 생각을 하게 한다거나 영상이 감동적일만큼 예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하고 같이 볼만한 영화

다만 우리 봄이는 단 한번도 동생이 애기였을때 심술을 부린다거나 질투를 한다거나 한 적이 없어서

아주 공감하면서 보지는 못했다능~~~

오히려....장난감 정리 안하면 다 갖다 버린다는 엄마의 말이 더 와닿음 ㅋㅋ내가 백번은 더 했을걸 그말~

그러고보면 정말 순하고 착한 우리 봄이. 가을이한테 그런 얘기를 많이 했었던 것 같다. 넌 정말 언니 잘 만난 줄 알으라고~

문제는 요 언니라는 녀석이 청소년기에 접어들기 시작하면서 동생을 자꾸만 갈군다능 ㅋㅋ 입술 꽉 깨물고. 푸훗~

어쩐지 게을러지는 아이들 방학! 뭔가 바쁘게 지내고 싶어 아침부터 부산 좀 떨어봤다.

그런데 메가박스 카라멜 팝콘은 영 별루다.....실망이야!

영화보구 떡볶이 먹구! 떡볶이 못 먹고 죽은 귀신이 붙었나.....매끼마다 떡볶이 타령을 하는 통에 죽겠다 내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