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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 굿윌 이라는 한 여인의 탄생에서 죽음까지의 평생을 시간 순서대로 그려낸 소설
보통의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복선도, 중첩구조의 이야기도, 반전도.... 그 무엇도 없다.
그저 시간 순서대로 그녀의 삶을 그려나간 이 소설이 왜 그렇게 극찬을 받고 있을까........
우선은 장마다 꼭 다른 사람이 쓴 소설인듯......분위기나 느낌 자체가 매번 새롭다.
처음 데이지가 태어나는 장면은 달콤 쌈싸름한 초콜릿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고,
중간에는 어느 순간 그녀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시선으로, 한때는 작가의 시점에서 글이 쓰여지고.....
또 한 장에서는 서간체로 바뀌기도 한다.
막상 데이지의 관점에서 쓰인 부분은 아주 일부분 뿐인데도 불구하고, 그녀가 평생을 어떻게 살아냈는지 다 알겠는 아이러니함....
그게 바로 이 소설의 매력인듯 하다.
또한 한 인간이 태어나서 죽기까지의 과정이 대부분은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일상이라지만,
알고보면 한 생명의 삶 그 자체가 특별하고도 특별한 일이라는걸 작가는 말하고 싶어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소설의 가치, 작가의 능력.....그런건 다 모르겠고......
그저 나에게는 재미있고 뭔지 모를 의미있음이 느껴지는 그런 소설이었다.
그냥 간단히....좋았다......라고 표현해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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