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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쾌한 소설이다.
중국소설 특유의 재치와 유머, 그리고 그 와중에 빛나는 이야기의 다양함과 깊이....
또한 내가 잘 알지 못하던 다른 나라 문화 그리고 역사에 관한 이야기....
다양한 장점을 가진 소설이었다.
문화대혁명 시절 기득권층의 자녀라는 이유만으로 시골로 쫒겨보내져 재교육을 받아야 했던 나와 그 친구 뤄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고 하니 이런 시대가 진짜 있긴 있었나보다.
책 한권을 얻기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친구의 노력,
그로 인해 문명에 눈을 뜨는 아름다운 바느질 처녀
간간히 등장하는 촌철살인의 등장인물들
모두가 다 매력적이었다.
"그 어떤 정치제도나 경제적 압박도 여자들에게서 이 세상만큼이나 오래된,
아마도 모성애만큼이나 오래됐을, 옷을 잘 입고 싶은 욕망을 빼앗지는 못했다."
작가의 재치가 빛나는 문장에 오밤중에 혼자 빵 터졌네 ^^
책의 쪽수도 많지가 않으니~~~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로 강추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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