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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밑줄긋기

정유정『7년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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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천둥이 치기 전에 뇌에 자극을 느낀다고 한다.
인간의 뇌 변연계에도 비슷한 감관이 하나 있다.
재앙의 전조를 감지하면 작동되는 '불안' 이라는 이름의 시계.
자리에 누운 후로도 나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째깍대는 초침소리를 들으며 기억 속으로 뒷걸음질 쳤다.
7년 전 그 날, 아저씨와 경찰서에서 헤어진 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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