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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09년

주제 사라마구『눈먼자들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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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놀랍고 대단하고....끔찍한 책이다.
입에 착~ 달라 붙는 제목....눈먼자들의도시...
이미 영화로 개봉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큰 화재를 불러 일으켰다는것도 대략 알고 있었지만...
그뿐이었다.
내가 지금 영화를 보러 댕길 상황도 아니고, 내 주변 대부분이 그러하다보니(어린애를 키우는 엄마들? ㅋ)
이 영화를 봤다는 사람도 보지 못했었다.

서점을 뒤질때마다 눈에 띄였지만,
영화 보면 되지, 모....하고 넘어가곤 했었는데...
어떤 독자의 리플~
영화와는 비교할수 없다는....그 글을 보고 냉큼 구입을 했다.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해, 그 말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가지 분명한건....현대인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는거다.

처음에는 그 주제가 특이해서,
두번째는 글의 표현이 신기해서(글에 따옴표가 없다. 대화고 서술이고 계속 흐르는듯 진행한다는~)
세번째로는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네번째로는 상상도 잘 안되는 더러움과 구역질남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기대되서...
머 이런 이유로 미친듯이 읽어내려갔다.

마지막 장면이 너무 쉽게 끝나버려서
초큼 허무한 감이 없지 않지만...
작가가 나에게 하고 싶은 얘기는 모두 전달된거 같으다.
문명시대를 살아가면서 누릴걸 모두 누리고 살고 있지만,
실상 중요한게 뭔지를 모르는 사람들~
눈을 뜨고 있지만 보지 못하는 사람들....
바로 우리들....

갑자기 너무 두려운 생각이 든다.
이 책으로인한 충격이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듯~


글쓴날 : 200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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