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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 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책. 봄바람이 살랑거려서 그런지 또 여행에의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오던 차 눈에 띄어... 그냥 가볍게 읽어보고자 산 책. 요즘 너무 진지하게 문학만 읽은거 같기도 하고~ ^^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큐를 만들었었고, 그걸 책으로 다시 펴낸거라고 한다. 카오산 로드는....태국 방콕에 있다는 여행자들의 거리~ 태국이지만 태국같지 않은 분위기를 느낄수 있고~ 24시간 여행자들로 바글거리는 곳이기도 하고~ 여행을 시작하려는 사람, 마치려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단다. 특이 이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짧게는 3~4개월, 길게는 수년씩 장기여행을 하는 사람들...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감정은 단연!! 아~~정말 부럽다~~였었다. 나는 대학교를 다닐동안.... 학기중엔 학교 다니면서 맨날 놀구.... 방학때는 알바해서 돈벌고... 그럼 그돈 다음학기때 또 쓰고...이생활을 반복했었다. 조금만 일찍 눈이 띄였더라면....학기중에 밤마다 알바해서 방학이면 여행가고 했을텐데.... 아~ 왜 나는 4학년이 되어서야 배낭여행을 다녀온것이냐....ㅠ.ㅠ 졸업을 하고 나서는 어서 직장에 들어가야 하는지 알았고, 직장에 들어와서는 끊임없이 회사원 노릇을 해야 하는줄만 알았다. 그리고 나이가 조금 차면 결혼을 해야 하는건지 알았고... 결혼을 하고 나면 적당한 시기에 아이를 낳아야 하는건줄만 알았다. 졸업을 하고도 1,2년 후에 직장에 들어갈수도 있고(어차피 대기업이 아니라 이정도 수준의 회사에 다닐거라면)... 직장을 다니다가도 그만두고 여행을 갔다가...다시 와서 남들보다는 1,2년 뒤쳐진 위치라도 또 취직을 할 수도 있고.... 결혼으르 한 이후에도 아이 낳기 전에 여행을 할수도 있다는 사실에 대해... 왜 나는 과감하게 실천하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들었다. 지금은? 지금은 과감하게 실천하기에는....완죤 사면초가다. 빵긋빵긋 웃고 있는 우리 봄이를 누구한테 주고 내가 놀러를 갈꺼냐고~~흑~~~ 어서 봄이가 크기만을 기다리는수밖에.... 그럼 내가 나이가 들어서...지금만한 열정은 없어진 후일지도 모르는데.... 정말 슬픈일이야~~ 암튼 그곳에...카오산 로드에 있는 그 사람들... 작가는 그들이 특별한 사람들이 아닌... 그냥 평범하고 여행을 좋아할 뿐인 사람들이라고 얘기 하지만.... 내가 보기엔 정말 특별한 사람들이다. 그런 결단을 내리고 떠날수 있다는건 정말..... 난 우리 아이들만큼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키우고 싶다. 학교갈 나이에는 꼭 학교를 가고, 결혼할 나이에는 꼭 결혼을 하는것이 아닌.... 뭔가 틀에 박히지 않는 삶을 결심한다해도 크게 반대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결혼을 일찍 하겠다고 하는건 절대 반대다) 그리고 대딩이가 되면~ 물론 그 전에도 기회가 닿는다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 할지라도.... 꼭~ 여행을 떠날수 있게 해주고 싶다. (당근 돈은 지가 준비해야쥐~ ㅋㅋ) 어쨌거나 현재의 나에게는 꿈같은 장기 배낭여행~ 다담주에 가기로한 안면도나 가서 마음을 다잡고 와야 겠다. 머...우리나라에도 좋은데 많은걸~ ㅋㅋ 암튼 부럽다. 그 사람들.... |
글쓴날 : 2009.03.06
--> 댓글
1. 현정이 : 우린 이름처럼 유전자도 닮았을까?? 역마살ㅋㅋ
난 중년부부가 가장 부럽더라..나도 글케 늙고파..ㅎ
오소희 작가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겠지' 읽어봐바~ 1.5인의 여행기.
난 그아줌마의 자녀교육방식이 맘에 들더라..ㅋ
2. 그녀 : ^^ 응 당신두 홈피에 가끔 가서 보면...여기저기 많이 댕기는거 같더랑~
결혼하기 전에 좀 자주 볼껄 그랬어....
그럼....같이 다 때려치고 떠났을수도 있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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