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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07년

심윤경『이현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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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결말을 가진 책이었다.
어쩌면 그 반전이라고 한다면 반전인 그 내용을
미루어 짐작하고 읽어내려갔던 사람이
있을수도 있겠다.
하지만 나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말을 보면서
으스스~ 몸이 떨리는 것을 느꼈다.

나는...영혼을 기록하는 여자..이진입니다. 라는
프롤로그로 시작되는 이 책은....
영혼을 기록하는 여자인 이진과 그녀의 남편 이현의 사랑이야기다.
사실...사랑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좀 모호하지만 어쨌거나 그렇다. 이현이 이진을 배신하게 된 이유는
그노무 사랑 때문이었으니까....

우연히 인터넷 서점을 뒤지다가 발견해 냈고,
검증되지 않은(적어도 나에게는) 작가의 책을
껍데기 한번 들춰보지 않고 덥썩 사는것이 좀 그래서
잠시 보관함에 담아두었다가 산....
정말 우연히 읽게 된 책이다.

첨엔 연애소설인줄 알고 좀 망설였는데....
알고보니 아닌거 같아서...이기도 했다.

특이한 시작과 충격적인 결말...
그리고 중간중간 삽입된 이진의 기록..단편들...
모두 짠~하게 마음에 와닿아서, 그리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순식간에 읽어버린 책이기도 하다.

마지막 에필로그...이현의 글...
나는 이현입니다. 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지만 이상하게 난 섬뜩했다.
뭐...이진의 직업자체가 현실성이 없는거였으니까...

아무튼 아무튼...
참 특이한 책이다. 결말을 알고 보면 조금 다른 느낌이 나는 그런 책....
그래서 언젠가는 꼭 한번 다시 읽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글쓴날 : 200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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