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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2026. 이집트

[2026.01.10~01.16] 이집트_1/10 카이로 ★ 알아즈하르모스크, 칸엘칼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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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아즈하르 모스크 Al-Azhar Mosque

칸엔칼릴리 바로 맞은 편에 있어서 그쪽으로 간 김에 살짝 길을 건너보기로 한다.

알아즈하르 대학교의 모태가 된 곳이고, 수니파 모스크로 실제 예배를 드리는 곳이라고 한다.

무슬림 예배당이라 신발도 벗어야 하고 어깨도 다리도 보이면 안되며 여자는 머리도 가려야 한다.

(치마랑 스카프를 입구에서 무료로 빌려 주는데 우린 치마만 입고 스카프는 가져간걸로~~)

 

 

원래도 예쁜 곳일 것 같은데 해질녁 어스름한 때에 가니 조명까지 켜줘서 더 예뻤다.

 

 

 

바닥이 아주 반질반질 윤이 나더군~

 

 

다들 어제 비행기 타서 밤새 여기까지 오고 그 상태로 종일 돌아다니다보니 꼬라지들이~ ㅋㅋ

 

 

 

 

 

 

내부는 이렇게 카펫이 깔려 있고 실제로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개인적으로 이슬람교에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바닥에 엎드려서 기도를 드리는 모습이다.

가장 낮은 자세로 신을 대하는 그들의 자세가 너무 경건해 보임.

그리고 잘 동의가 되지 않는 부분은 남녀의 복장 차이

모스크에 들어올 땐 물론 남자들도 지킬건 지키지만 밖에선 되게 자유롭게 반바지도 입고 하는데

여자들은 히잡, 차도르 심지어 부르카까지 입어야 한다는게 너무 불합리 해 보임.

 


 

이제 칸 엘 칼릴리 Khan el-Khalili  로 이동해 보기로 한다.

 

 

택시를 타고 칼릴리 시장에 가자고 하면 보통 위에 표시한 '택시 내리(게 되)는 곳' 근방에서 내리게 되는데

그 도로가 엄청 엄청 엄청 막히기 때문에 저곳 정도에 가면 이쯤이면 시장 근처에 왔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내리게 된다는 뜻이다. 마침 알 아즈하르 모크스도 보이겠다, 대충 여기서 내려 걸으면 되겠지 싶어 진다능~

 

우리는 택시에서 내려 지하도를 통해 (횡단보도는 일단 시야가 닿는 곳엔 없어서 좌절 했는데 다행히 지하도가 있었다.)

알아즈하르모스크에 다녀온 후 시장 안으로 들어갔고

아직은 지리를 잘 모르니 그저 정처없이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사실 이 날의 쇼핑 목표는 뭐가 파는지 구경, 그리고 내일 사막투어 때 입을 옷이나 스카프 구입이었는데,

생각보다 마땅한 걸 찾을 수가 없어서 결국 실패했다.

(구경에 몰두하느라 사진도 한 장 안 찍었네 ㅋ)

그러다가 일단 지친 다리도 쉴 겸 요기 할 만한 곳을 찾다가 어쩐지 사람이 많아 보이는 레스토랑을 하나 찾았다.

위 지도에 Khan El Khalili Restaurant & Naguib Mahfouz Cafe 라고 되어 있는 곳

 

 

아직 저녁 식사를 할만큼 배가 고픈건 아니어서 커피랑 음료, 그리고 저 로띠 같이 생긴 빵을 먹었는데

다른 사람들 주문한 거 보니 음식도 괜찮아 보였다.

점심식사 때 마신 애플민트쥬스가 꽤나 만족스러웠던 가을이가 이번에도 같은 메뉴를 주문했는데

오우~~ 신선한 건 어디가나 같지만 설탕시럽의 유무는 가게마다 다른가보다.

여기 건 단맛이 전~혀 안 나고 신맛이 너무 강해서 시럽 좀 넣어달랠까 싶어 직원한테 얘기했더니

"안 달다고? 그래? 다시 만들어다 줄게!!" 하고 가져가 버리심.

(이 집이 원래 그 맛인지, 까먹고 시럽을 안 넣은건지는 모르겠다. 물어볼 겨를을 안 줌 ㅋ)

응, 뭐 시럽 좀 넣어서 가져오겠지~ 하고 봤는데 음료가 가득 차 있었어 ㅋㅋㅋ

진짜 다시 만든건지 좀 더 리필해 준건지는 알 수 없음.

요 식당은 마지막 날 왔을 때도 지나가다 봤는데 사람들 줄 서 있었다. 유명한 곳인가베~~~

 

잠시 휴식도 취하고 휴대폰 충전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시장 구경에 나섰다.

여기에 유명한 조명가게가 있다던데~~ 대체 어딜까~~~하면서......

한참을 구석구석 쑤시고 다녀도 잘 안 보이다가 Finally 찾게 됨!!

 

 

이렇게 예쀼리~~하고 한가한 카페가 있는 줄 알았음 아까 그 복작복작한 곳에 안 갔을 것을 ㅠ.ㅠ

위 지도에 Om Kalthom 라고 표시된 카페.....이 바로 앞이 그 유명한 조명가게다.

 

 

우와~ 너무 예뻐!!

(저 맞은 편에 위 사진의 카페 보이지? 나처럼 헤매지 말고 잘 찾기를~~)

 

 

우리집에 저런 조명이 없지 않고, 막상 있어도 잘 안 켜게 된다는 걸 알기에 구입은 주저했지만,

일단 조명들이 너무 예뻐서 한참 구경하게 됨.

 

 

 

 

 

 

 

사진으로 봐도 이 정도인데~~ 실물은 어땠겠냐고 ^^

 

이제 구경할만큼 했으니 가자~~ 하던 찰나, 한번 내 마음에 들어온 후 나가지 못한 물건들이 있었으니

바로 예쁜 커피잔, 머그컵들이었다.

조명가게 옆 아저씨한테 흥정을 시도했지만 단번에 까인 후 마상을 입고 그냥 나왔는데

비슷한 물건을 팔면서 호객도 적극적으로 하는 상점을 만나버렸지 뭐야~~~

내거도 사고 가족들도 하나씩 사 준다며 여섯개나 샀다.

 

 

바로 이런 컵을~~~

신나게 고르고 흥정한 후 결제를 할 즈음에 갑자기 드는 생각!!

아차차차!!! 지금은 여행 초반인데 ㅠ.ㅠ 이걸 지금 사면 무슨 수로 숙소 옮길 때마다 가지고 다니지? 망했다 ㅠ.ㅠ

왜 나를 말리지 않았어, 힝~~ 하는 나를 바라보는 가족들의 시선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내게는 말풍선이 보였다. 말린다고 안 샀을까? ㅋㅋ

(암만 생각해도 이걸 들고 룩소르까지 다녀오는 건 에바데쓰~라는 판단으로,

숙소 리셉션에 가서 장황하게 설명을 했다. 

"내가 그만 혹해서 이걸 사버렸지 뭐야? 근데 난 룩소르, 아스완에 다녀와야 하거든. 이걸 들고는 무리겠지?

내가 금욜날 카이로에 다시 오는데, 그때 묵는 숙소가 여기랑 가까워. 그때까지 좀 맡아 주겠니?"

빵긋 웃더니, 옆에 의자를 가리키며 거기 두라고 한다. 아무래도 미심찍어서 

내 이름도 적고, 가져가기로 한 날짜까지 적어둠 ㅋㅋㅋ 그리고 이후 무탈하게 찾아왔다 ^^)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쉽지가 않았다.

시장 앞이 너무나 붐벼서 인드라이브로 택시 잡는 일이 녹록치 않았다.

호객을 하는 기사들은 너무 값을 높게 부르고~~

숙소까지 되게 멀지도 않은데 걍 걸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즈음 다행히 택시가 잡혔다. 휴~

(사실 걸어갈 거리도 아니긴 했어 ㅋ다행다행~)

 

숙소에 도착해 씻고 난 후 아직 젖은 발을 겨우 닦은 다음 운동화를 신는 유쾌하지 않은 경험을 돌아가며 하고,

배는 안 고프지만 저녁을 안 먹었으니 뭐라도 사올까 싶어 둘이 숙소 앞에 나가봤다.

 

 

오~ 케밥!

 

 

그리고 닭튀김....좋네!

 

 

우리가 산 건 아니지만~ 뭔가 익숙한 모습 ㅋㅋ

 

저녁거리 사러 나갔다가 본 굉장히 기이한(?) 풍경~~~

어떤 가게 앞에 엄청 많은 사람들이 간이 테이블과 의자에 우르르 앉아서 축구를 보고 있었다.

오~~~ 맥주 한 잔 하면서 다함께 축구? 하면서 봤는데....헐~ 아무도 술은 안 먹고 있음.

무슬림 국가라서 술을 아무데서나 사먹는 분위기가 아닌 건 알겠는데.....

와....맥주없이 치맥 아닌 치..만 하면서 축구를 보다뉘 ㅠ.ㅠ

우리 정서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긴 한데~~~그래도 다행히 그들의 표정이 다들 행복해 보이긴 했다 ^^

 

 

가을이가 과자 사다달래서 슈퍼 갔다가 만난 반가운 봉다리~~~

불닭의 인기는 세계적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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