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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25년

조남주『서영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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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가 학교 국어시간에 연작소설을 나누어 읽고 이야기를 짜 맞추는 활동을 한다고 했다.

어? 재미있겠다~ 엄마도 읽어보고 싶다~~ 했는데

작가 이름이 굉장히 익숙하다.

바로 82년생 김지영으로 유명한 조남주 작가

그러니까 더 관심이 가서 대출신청을 해 두었다가 받았다.

이러저러 바쁜 일들 때문에 미뤄두었는데 반납일이 다가와서 안되겠다 싶어 집어 들었고,

책도 얇고 글밥도 많지 않은 편이라 곰방 다 읽을 수 있었다.

 

서영동에 사는 사람들의 각기 다른 삶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간에 이어진 이야기들~

꽤 흥미로운 작품이었다.

 

봄날아빠(새싹멤버)

노블엔 주상복합 아파트에 사는 세훈, 유정 부부

동아1차에 사는 용근

현대아파트 입주자 대표 안승복 등이 등장한다.

 

경고맨

봄날아빠 편에 등장했던 유정과 그의 친정 아버지 이야기

경비를 하는 아버지가 안쓰럽기도 하고, 아버지의 행동이 부끄럽기도 한 유정

 

샐리 엄마 은주

봄날아빠에 등장했던 용근과 그의 아내 은주, 그리고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새봄(샐리)

그리고 같은 영유 학부모인 이서영, 혹은 고등학교 동창 이자영

이서영의 아들 케이가 자꾸 샐리를 물어 둘 사이에 작은 언쟁이 벌어질뻔~ 한다.

 

다큐멘터리 감독 안보미

현대아파트 입주자 대표 안승복과 그의 딸 안보미

집에서는 한없이 다정한 아빠지만 밖에서의 행보는 딸 보미를 부끄럽게 하는 아빠다.

 

백은학원연합회 회장 경화

봄날아빠에 잠깐 등장한 명문대 출신 찬이엄마 경화

과외로 시작해 백은빌딩에 입성한 학원 원장이다.

찬이 양육을 맡기다시피 했던 친정엄마의 치매증상으로 백은빌딩 바로 옆에 들어서는

노인시설에 대한 입장이 달라진다.

 

교양 있는 서울 시민 희진

부동산 갈아타기로 내집마련의 꿈을 이룬 희진

하지만 층간소음 문제로 중딩딸 윤슬이 예민 끝판왕이 되고

그 와중에 알게 된 층간소음의 주범(이라고 생각되는) 윗집 아이는 바로 이서영의 아들 케이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

열심히 여러가지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가지만 한계에 부딪치는 아영은

경화가 원장으로 있는 학원의 파트타임 강사다.

아버지가 경비일을 하다 맡게 된 고양이 감자를 키우는 유경이

아영이 알바하는 고양이호텔에 감자를 맡기기도 한다.

재개발 이슈로 살던 집에서 나와 잠시 학원에서 기거하는 아영을 경화가 도와주려고 한다.

제목에 가을이 이름이 들어가 있어 조원들 모두 이 편은 네가 읽어야 한다고 해서 가을이는 요 부분을 읽었다고 한다.

 

보통 그냥 단편 소설은 읽을 때는 재미있게 읽지만 엄청나게 인상깊은 내용이 아니라면

나중에는 책 제목만 기억나고 각각의 단편 내용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이런 연작 소설은 그냥 단편하고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전체적인 내용은 그냥 우리네 사는 이야기라 가볍게 읽을 수 있었고,

가을이가 읽은 책을 함께 읽어 더 흥미로웠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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