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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작가 린다 수 박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살바와 니아의 이야기가 번갈아 나와서 처음엔 나중에 둘이 만나서 결혼이라도 하나~ 싶었다.
나이 계산도 한 해 보고 ㅋㅋㅋ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나보다 우리 아이들이 읽어야 할 것 같았다.
아무 부족함 없이 살면서도 그게 엄청난 행복이라는 걸 모르는 아이들......
글 읽는 법이라도 배우길 바라지만 그조차도 허락되지 않는 아이들이
공부만 하면 되는 우리네 아이들을 얼마나 부러워 하는지 알기는 할까 싶었다.
(물론 대한민국의 공부 현실이 좀 빡세긴 하지만 ㅋ)
일생이 녹록치 않았던 살바와 현대사회를 살면서도 원초적인 고통을 감내하며 사는 니아
둘의 이야기가 맞닿는 부분.....나름 반전이었고 감동이었다.
이태석 신부님을 기리기 위해 만든 영화 제목이 왜 '울지마, 톤즈' 인지,
그분이 활동했던 곳을 왜 그냥 수단이라고 하지 않고 남수단이라고 하는지 딱히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알게 되었다.
종교 때문에 생긴 분쟁으로 수단과 남수단으로 분리독립이 이루어졌고, 톤즈는 남수단에 있는 지명이라는 것.....
살바가 톤즈 카운티에 있는 마을 출신이라고 하니....
이태석 신부님이 활동하던 곳과 멀지 않지 않을까....생각해 봤다.
책이 비교적 얇고 어려운 단어가 많이 없어서 술술 읽혔고 재미있었다.
'우물파는 아이들' 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한글판도 읽어봐야겠다.
♧ 번역본(한글판)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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