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인스타를 보다가 오~ 이게 뭐지? 하는게 있었다.
바로 동굴 안에서 카약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영상~~ 뭔가 되게 신비롭고 잼있어 보였음.
전부터 괴산 산막이옛길이나 단양강잔도 둘레길을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터라~~~
그 참에 여기도 들러보면 좋겠다 싶었다.
작년 10월이었으니까 (늦은 후기 작성 중)
아마도 봄이의 중간고사가 끝나고 기말고사 시즌이 시작되기 전 잠깐 짬을 냈던 것 같다.
밟으세요....뭘까? 처음보는 표지판이었다.
브레이크를 밟으라는 건가? 악셀을 밟으라는 건가? 네모를 밟으라는 건가? 네모는 어딨지?
당췌 알 수가 없었음.
나중에야 찾아보니 좌회전을 하려면 차를 네모칸 있는데에 세우라는 뜻이었다.
우린 저거 보느라 미처 바닥에 그려진 네모를 못 봤고......
횡단보도에서 버튼 누르거나 지정된 지점에 서면 초록불이 켜지는 것처럼
네모칸을 차로 밟으면 좌회전 신호가 켜지는 거라고 한다. 신기~ 첨 봤어!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충주 출신 지인께 여쭤봄.
원조중앙탑막국수 집을 추천해주셨는데~~~ 오~~ 괜찮았어!! 막국수도 만두도 맛있었음.
우리의 목적지는 바로 이 곳!! 활옥동굴
예전에 광산이었던 곳을 재활용 해 관광지로 만든 것이더군.
이 곳에서는 주로 대리석을 채굴했었나보다.
광물을 지상으로 나르기 위한 권양기
사실 유물이래봤자 저런 권양기 몇 개가 다고....
다른 볼거리를 위해서 여기저기 뭔가 많이 만들어져 있다.
물이 너무 맑아서...오히려 저녀석들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을 것 같았다.
동굴 안에 살다니....뭔가 숨막힐 거 같았어 ㅠ.ㅠ
여기저기 조명도 밝혀놓고....아무튼 열심히 잘 꾸며놓긴 했는데 문제는....
뭔가 되게 뜬금없는 조형물들 이라는 거다 ^^;;
거의 동굴 끝까지 가야 카약 타는 곳이 있다.
영상으로 봤을 땐 꽤 넓어보이기도 했고, 우리끼리 타고 돌아다니면 되는 건 줄 알았는데
관리하는 분들이 (보이지 않는) 노선을 따라서 한바퀴 돌아서 나오게 함.
좀 더 타고 싶어서 안 나가고 뱅뱅 돌고 있으니까 어느 순간 와서 쭉~ 잡아다 출구로 보내 버림 ㅠ.ㅠ
저거 타려고 입장권 만원에 보트탑승 오천원....두당 만오천원씩 내고 들어간건데~~
금액 대비 탑승 시간이 넘나 짧아 아쉬웠다 ㅠ.ㅠ
동굴에서 카약을 탄다는게 신기해서 그런가, 별거 없어도 재미는 있더만~~ 쿨럭~
혹시라도 뒤집어져서 빠지면 구해줘야 하니까 ㅋㅋ 아빠랑 가을이랑 태움
하지만 사실.....어른이 서면 허리에서 가슴 정도 깊이....후훗~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오니....와이너리도 있고~ 카페도 있고 하여....
잠시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 ^^
나오는 길에 무슨 원시 동굴에 그려져 있을 법한 그림을 야광으로 그려 놓은 동굴이 있길래 들어갔는데
ㅋㅋㅋ장난치면서 웃다가 이빨 빛나는 거 보고 더 웃겨서 한참 저러고 놀았네.
완전 골때리는 곳이었음~
곧 성탄이라 그런가....트리 장식도 예뻤다.
원래는 여기 들렀다가 단양강잔도 둘레길을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이미 오후로 접어들어 거긴 담에 가기로 했다.
사실 거기도 인스타 보니까 가을 풍경이 넘나 예뻐서.....
ㅋㅋ나만은 안 그러려고 했는데 가끔은 인스타에 낚일 때가 있다. 푸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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