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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따가 부엉이 보러 갈까?"
"아~ 그거? 그거 재미있대. 근데 우리반 애들은 그걸 올빼미라는거 있지."
"진짜? 하하하~~~"
우리 가족 어떤 어른과 어떤 아이의 대화였다.
나중에 영화 제목이 올빼미가 맞다는거 알고 다같이 한참 웃었네 ㅋㅋㅋㅋㅋ
우리가 역사를 뒤돌아 보면서 항상 아쉬워하는 사건 몇몇이 있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소현세자의 이른 죽음일 것이다.
그가 다음 왕으로 무탈하게 즉위했다면 조선 중후기 역사가 참 많이도 달라졌을텐데 말이다.
독살 당한 것도, 중국에서 돌아와 얼마 살지 못했다는 것도 들어 알고 있었는데
며칠만에 죽었다는건 이번에야 알게 되었다.
인조 진짜......광해군 폐위도 그렇고 참 썩을 놈이네~
배우들이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정말 재미있게 본 것 같다.
특히 어의 최무성이 소현세자한테 독침 놓던 장면은 오우~~~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꼭 이 시대를 풍자한 것 같았다.
힘은 없지만 정의로운 누군가가 암만 애를 써봐도 세상은 바뀌지 않는 다는 것.
TV에서는 니네당 우리당 하면 쳐 싸우면서도 그 퍼포먼스 끝나면 다같이 술마시러 간다던데~~~
우리나라 정치하는 놈들은 예나 지금이나 어쩜 이렇게들 그대로인지~~
꼴보기 싫은 놈들 많아서 뉴스를 끊었더니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도 모르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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