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넷플릭스 화제작이라며 남편님과 오빠, 새언니가 얘기하는 걸 듣고 궁금해서 봤다.
어른들은 다들 별로라는데 조카 하늘이만 볼만했다고 평을 했다기에~
나의 감상평을 말해주기로 했다.
1. 전체적인 줄거리는 좋은 것 같았다.
2. 그런데 대본이 별로다. 중요한 내용을 장면으로 보여주는게 아니라 말로 설명한다.
그래서 초반에 무쟈게 지루했다. 긴장감도 떨어지고 반전도 없다.
3. 오랜만에 스크린에 등장한 김현주가 반갑긴 했는데, 딱 한장면 웃고 나머지는 계속 무표정이다.
김현주의 연기력이 아깝다.
4. 우리나라 최초로 해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탔다는 강수연은.....
그 명성이 아쉬울 정도로 연기가 별로였다.
얼굴에 무슨일을 하신건지 모르겠으나 안면근육이 맘대로 안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서 참으로 아쉬웠음.
원판이 워낙 예쁘신 분이라~ 자연스럽게 늙은 얼굴도 예뻤을건데~~~
5. 제대로 연기다운 연기를 한 사람은 류경수 한명이었는데....
워낙 스토리가 썰렁해서 꼭 원맨쇼를 하는 것 같았다. 웃기려고 하는데 아무도 안 웃어주는 거 같은?
6. CG하느라 돈 꽤 들였을 거 같은데~~~ 영상은 그래도 볼만했는데......
나머지가 참으로 아쉽네~~
감독도 그렇고 배우들도 그렇고....대본 딱 보면 별로라는 생각이.....안드나?
7.김현주의 뇌가 갈아탄 몸, 전투AI...누구의 얼굴을 모티브로 한건지 궁금했다.
뭔가 슬퍼보이는 얼굴이......로봇인데도 예쁘더군~~~
마지막 산꼭데기에 홀로 서 있는 모습에서 갑자기 환혼 나무 장면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ㅋㅋ
8. 마침 김영하 작가의 "작별인사" 를 읽고 있었다.
거기에도 자신이 AI인 줄 모르는 AI가 나오는데.....우연의 일치일까?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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