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열리는 억새축제......는 끝났지만 ^^
그래도 아직은 억새를 볼 수 있는 것 같아서 갔다.
여기서 잠깐!! 억새와 갈대의 차이?
생긴건 비슷하지만 갈대는 물가, 억새는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고 보면 됨!!
난지천공원주차장2 에 주차를 하면 바로 요런 줄이 보인다.
맹꽁이열차를 탑승하려는 긴~~~줄
가벼운 등산 또는 산책하는 셈 치고 걸어올라가도 괜찮을 높이이긴 하지만,
주최측인 내가 어제 등산을 해서 뒷다리가 땡기는 중이시라~ ㅋㅋㅋ
위 사진은 탑승줄이고, 매표소는 쩌~~~앞에 있으니까 일단 줄을 서고, 일행 중 한명이 가서 표를 사오면 됨.
우리 바로 앞에 커플이 "그런데 왜 맹꽁이열차지?" 라고 하는 걸 듣고,
내가 슬쩍 대답해줬다. "맹꽁이가 많이 살아서~~" 아놔, 이 오지랖!!
대략 열두명 정도씩 탑승 가능! 줄이 긴 듯 하지만, 그래도 맹꽁이열차가 여러대 운행해서 기다릴만 했다.
그리고~~ 요녀석 타고 가는 재미도 쏠쏠하더군 ^^
아웅~~ 너무 예뻐!! ^^ 완전 눈에 하트가 그려진다.
억새풀 볼 거면 작년에 갔던 행궁에 가면 되지 않느냐는 남편님 말에, 아냐 거긴 좀 달라~~라고 했는데.....진짜 다르네!!
울집에서 대중교통으로 오기 좀 복잡한 곳이라 거의 두시간 가까이 걸린대서 차를 끌고 왔는데,
다행히 운좋게 주차도 곰방하고~~ 쪼아!!
도착하자마자 일단 매점가서 김밥이랑 간식 좀 땡겨주고~~
사실 아침을 대충 챙겨먹고 간 터라 아직 배고플 시간이 아니었는데, 남편님이 김밥을 산다길래 그러라고 했다.
근데 애들이 몇개 먹고 안 먹어서 우리가 배부른데도 계속 먹으면서,
"난 사실 별로 배도 안 고팠어. 이따가 내려가서 편의점 라면 먹고 싶었는데." 라는 말에
"응, 나도 배는 안 고팠어." 라는 남편님....
"그럼 김밥은 왜 산거야?"
"음...그냥 사야할 것 같아서."
옆에서 간식먹던 아줌마가 빵 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웅~ 이뽀라~ 우리 봄이 ^^
눈부셔서 정면 사진은 포기하고 ㅋㅋㅋ
울 가을이 오늘 컨셉은 딱 공주님이네~~~
저 멀리 보이는 북한산의 풍경이 너무 예뻤다.
"어? 저게 북한산이야?" 라면서 놀라는 가을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한산이 북한에 있는 산은 아니란다, 아가야~~~
달달한 아빠와 딸 ^^
이렇게 열심히 걷고 집에 가서는 같이 공차러 나가는 찐친 ㅋㅋ
아이들 클수록 주말에 아이들도 바쁘고 우리도 자꾸만 일이 생겨서 꼭 한명씩 빠지게 되는데,
간만에 가족 다같이 짧은 나들이......좋다 ^^
억새가 바람에 날리며 내는 샤샥소리~~ 너무 좋다 ^^
이런거 하고 싶었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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