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처음으로 오픈라디오 진행해 봤다.
걍 우연한 기회로 하게 되었는데.......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누가봐도) 내가 좀 완벽주의자인지라....좀 걱정이 되었었다.
허접하게 하면 안되잖아!!
그래도 좋은 기회이니 냉큼 콜!! 했지~ 후훗~~
나름 열심히 대본을 쓰긴 했는데, 대본만큼이나 중요한게 순발력이더군 ㅋ
아파트에서 하는 환경축제의 한 코너로, 원래 우리동네 라디오 동아리가 따로 있는데
그분들이 사정상 여력이 없어서 내가 하게 되었다능~~
원래 수원FM에서 설치하는 부스를 이용하기로 되어 있었다던데.....시간이 안 맞아서 우리는 걍 조촐하게 ㅋㅋ
그늘에 잘 자리잡았다고 생각했는데 햇님이 이동을 하시는 바람에
땡볕에 한 시간 앉아 있었네. 쿨럭~ 아~~ 내 피부~~ ㅋㅋㅋ
아이들에게 사연과 노래 신청 받는 중 ^^
처음엔 쭈뼛쭈뼛 멀리서 구경만 하더니 나중엔 많이들 와서 적어줬는데......
결국엔 시간 관계상 다 못 틀어줬넹~~ 까비~
왜 라디오 진행자들이 노래 나가는 동안에 뭘 막 적고 의논하고 하는지 깨달음 ㅋㅋ
내가 저러고 있는 동안~~ 봄가을이는 한 켠에서 중고&나눔장터 운영 중이심 ㅋㅋ
버리기는 아까운 새거에 가까운 물건들이지만 가을양에게 사랑뗌을 당한 아이들,
그리고 한때 봄양이 꽂혀서 열심히 사모으던 메이플스토리~ ㅋㅋ
오올~~ 돈 챙기는거 보니 뭐 좀 파셨나봐? ㅋㅋㅋ
날이 무쟈게 나쁘지만 않으면 한달에 한번 정도 열리는 장터인데,
우린 어린이 미사 시간이랑 겹쳐서 몇년동안 한번도 참석을 못했더랜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어차피 나가 있어야 해서, 가을양도 어린이미사 째고 ^^
용돈 제법 벌었다고 뿌듯해 하더군.
봄양은 잠깐 같이 있어주더니 친구들이랑 동네를 어슬렁거리러 가버리고~
생각지도 않았던 라디오가 갑자기 나한테 와서, 아는 것도 없고 경험도 없어서 첨엔 좀 어렵고 당황스러웠는데
점점 재미가 쏠쏠하네 ^^
암튼 좋은 경험했당~~~~
다음엔 더 잘할게요~~~ (이동진 버전으로 읽어야 함 ㅋㅋ)
'그녀의 행복한 시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교산 그리고 엑쎈 (0) | 2022.10.22 |
---|---|
관영이 결혼식 (0) | 2022.08.31 |
오빠네랑 백운호수 (0) | 2022.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