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네랑 백운호수

 

하늘이랑 봄이가 번지점프를 하고 싶다고 해서, 날을 잡았었다.

근데 마침 그날 비가 올거라고 해서......일단은 가까운데서 트라이 해보기로 했다. 혹시 비와서 운행 안하면 되니까~

분당 율동공원 쪽에도 번지점프 하는데가 있대서 갔는데....흠흠~

코로나 이후로 그런건지 어쩐건지....운행중지 ㅠ.ㅠ

원래 계획된 인원이 아니었다가 급 조인하게 된 박군이, 어쩐일인지 먼길 마다하지 않고

가평쪽으로 가보자고 했으나~~

그거 하나 하자고 거기까진 무리데쓰....그렇다고 그냥 집에 가기엔 아쉽고.....

해서 얼릉 검색해보니 백운호수에 오리배가 있다고 한다 ㅋㅋㅋㅋ

추억의 오리배 타러 GoGo~~~

 

 

내 친구 최양께서 백운호수 롯데타임빌라스에 있는 이터스가 그~~~렇게 맛있다고

한번 꼭 가자고 했던게 생각이 나서 가보기로 했다.

점심 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가서 그런지, 다행히 줄은 안서고 들어갔는데.....

먹다가 푸훗~ 하고 웃어버렸네.

남미음식들인건 다 알겠는데, 결국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그 맛은 인도의 맛일지니~~~~

인도음식을 그렇겐 싫어하던 최양이 여기에 꽂혔다고? ㅋㅋㅋㅋㅋㅋ

음식에 진심이 아닌 우리 가족의 후기는~~~

맛있지만 일부러 찾아가서 줄서서 먹을 정도는 아니라는.....그리고 정겨운 인도의 맛이라는 ^^

 

 

 

2인용도 있고, 4인용이지만 앞에 두자리에만 페달이 있는게 있고, 네자리 모두 페달이 있는게 있다.

4인용 페달2개 짜리가 조금 저렴해서 그걸로 하겠다고 했더니,

표 파시는 분께서 그건 뒷자리가 너무 좁아서 안된다고 하시더군.

그래서 걍 모두 페달 있는걸로 했는데......ㅋㅋㅋㅋ가서보니 좁기는 무슨~

뭐 그래도 걍 넷다 저어 볼 수 있다는거에 몇천원 더 한 값이 있는걸로 생각하기로 함 ^^

 

 

 

 

 

 

 

 

 

인원을 어떻게 배분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이렇게 했다 ㅋㅋㅋㅋ

오빠가 애들 다 델고 타고, 나랑 박군이랑 둘이~~~~

마침 이때 싸운 후(정확히는 그냥 내가 삐져서 말도 안한 ㅋㅋ) 제대로 화해를 안 한 상태라 첨엔 내가 거부했으나,

화해를 목적으로 따라오신 남편님의 성의를 봐서 걍 그렇게 하기로 했다.

대신 오리배 타고 나서 싸우기 싫어 참았던 말......그러니까 잔소리 ㅋㅋ 겁나 하고~~~

 

오리배가 뭐 그냥 오리배이지만~~

어릴때 타던 추억의 오리배, 30여년 만에 다시 타니까....잼나네? ㅋㅋㅋㅋ

 

배 탄 후 갈증이 나서 바로 옆에 있는 커피숍에 들어갔다. 팥빙수 팥빙수!! 하면서......

근데 자릿세 때문인가.......음료랑 팥빙수 가격이 넘나 사악해서~~~~~조금 떨어진 곳으로 이동

주말이라 그런지 카페에 사람이 그냥~~~~~

 

암튼 잔잔한 주말 나들이로 괜찮았어, 백운호수 오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