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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삶/뭐라도 되자

빈센트커피교육학원 《바리스타 1급 자격 취득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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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래 뭘 시작하면 끝을 보는 타입이라~ (근데 생각하면 배움에 있어서만 ㅋㅋ)

이왕 하는거 1급까지 따보기로 했다. 거기엔 분쇄도 조절이랑 라떼아트가 들어간다하여~~

빈센트커피교육학원 《바리스타 1급》 과정 등록!

 

수업 시간은 2급 때가 딱 좋았는뎅~~ 1급은 시간이 좀 달라 고민을 했다.

하나는 오전이긴 하지만 매일 가야하고, 총 시수도 많고.....

하나는 오후인데다 주 4회만 가면 되고, 총 시수도 상대적으로 적고, 2급때 쌤이라 좋긴 하지만,

어쩐지 쌈박하게 오전에 끝내고 오는게 좋을듯 하여.....

결국 후자를 선택했다. 다른 모든 이유를 차치하고......온클 하느라 집에 있는 아이들을 위해

매일 점심 도시락을 싸야 한다는건 좀 에바지~~~ㅋ

걍 밥주고 나오는 걸로......

개인적인 스케쥴을 봐서는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고......배움에 있어선 좀 아쉽기도 했고.....

오전 수업이 아침일찍 가서 에너지를 다 쏟고 집에 와서 잠시 쉬었다가 집안일을 하면 됬던거랑 달리,

오후 수업은 오전에 자꾸 이것저것 일을 하다가 가니까 막상 수업에 가면 좀 피곤했다.

아트가 생각처럼 잘 안되서 좀 더 시간이 긴걸로 선택했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좀 들었고.....

뭐 결론은....걍 둘다 장단점이 있는걸로 ^^

 

20일 / 60시간 / 총 훈련비 511,760원 / 개인부담금 211,620원

필시기험 응시료 44,000원 / 실기시험 응시료 99,000원

(왕복 차비까지 계산하면 대략 40만원 정도 들었음!!

실기시험 응시료가 후덜덜이네~~~게다가 떨어지면 으악~~~~~

글고 나랏돈으로 뭐 좀 배워보자고 하는건데, 결국 내돈을 더 많이 쓰게 됨.

뭔가 함정에 빠진 것 같은 이 기분 뭘까~ ㅋㅋㅋ)

 

 


 

 

[수업 내용]

 

차시 수업 내용 테스트
1차시 이론 수업 이론 사전 테스트
2차시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 만들기
패킹 후 무게 재서 일정량 담는 연습
바리스타 1급 필기 시험 대체
3차시 에스프레소 만들기 실습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 만들기
4차시 카푸치노 만들기 실습  
5차시 카푸치노 만들기 실습 계속 카푸치노 2잔 만들기
6차시 분쇄도 조절 실습  
7차시 분쇄도 조절, 라떼아트(결하트) 실습  
8차시 분쇄도 조절 실습 분쇄도 조절하기
9차시 분쇄도 조절, 라떼아트(2단튤립) 실습  
10차시 분쇄도 조절, 라떼아트(3단튤립) 실습 계속  
11차시 분쇄도 조절, 라떼아트(3단튤립) 실습  
12차시 분쇄도 조절, 라떼아트(로제타) 실습 계속  
13차시 분쇄도 조절, 라떼아트(3단튤립,로제타) 실습 계속  
14차시 분쇄도 조절, 라떼아트(3단튤립,로제타) 실습 계속  
15차시 카푸치노 4잔 만들기 연습  
16차시 카푸치노 4잔 만들기 연습 계속  
17차시 1급 자격 전체과정 실습 (준비단계 및 시연단계)  
18차시 1급 자격 전체과정 실습 계속  
19차시 1급 자격 전체과정 실습 계속 1급 자격 전체과정 시연
20차시 결석 (아마도 전체과정 실습 후 수료증 전달~)  

 

 

[이론(필기) 시험]

 

2급과 마찬가지로 원래는 1급 자격 필기 시험을 별도로 응시해야 하지만,

코로나 상황이라 시험이 계속 연기되어

관련 기관에서 교육 받는 학생들에게 약간의 특혜를 주게 되었다고 한다.

수업을 이수하고 학원에서 보는 테스트를 통과하면 필기 면제. 하지만 신청은 해야 한다. 

수험료는 내야 한다는 뜻 ^^

그리고 그 특혜도 이번 기수까지가 마지막이라고 하넹~ ㅋ

 

배우는 이론의 내용은 1급과 같으나 시험의 난이도가 좀 다르다!

 

어쨌거나 난 가볍게 통과~ 셤하고 상관없이 커피 관련 책들 많이 읽은게 꽤 도움 됨~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도피오, 룽고 만들기 Test]

 

이름 용량 추출 시간 특징
리스트레또 (Ristretto) 15~20ml 약 20초 비교적 신맛 강함. 아메리카노 만들기에 좋음
에스프레소 (Espresso) 25~35ml 약 30초  
룽고 (Lungo) 35~45ml 약 40초 비교적 쓴맛 강함. 라떼나 사이즈 큰 메뉴 만들기에 좋음
도피오 (Doppio) : 이태리어로 더블(double) 이라는 뜻. 위 메뉴들을 두 잔 분량으로 만들면 됨.

 

 

에스프레소 네 잔을 추출하다가 리스트레또와 룽고는 적당량, 적당시간이 되었을 때

추출을 짧게 하거나 길게 할 수 있어야 한다.

(근데 왜 두개는 리스트레또, 두개는 룽고 같지? ㅋㅋ에스프레소 어디감?

수업한지 올만에 작성하는거라 잘 기억이 안 나넹~)

 

 

[카푸치노 두 잔 만들기 Test]

 

에스프레소 두 잔을 카푸치노 잔에 추출한 후 우유를 스티밍하여 얹는다.

사실 난 2급 때 카푸치노에 대한 깨달음을 얻지 못했던 것 같다.

대충 만들기는 하는데.....여전히 감이 안 옴 ㅋㅋ

 

 

오랜만에 했더니 더 안된다 ㅋㅋㅋ 개거품에 안정화도 안되고~

하트 모양은 엉망이고......푸하하~~~~

쌤이 너그러우신 것에 감사해야 할 듯 ^^

 

 

사진 찍어 준 파트너께서 결과물 사진은 별로 안 찍고, 내 사진에 더 열중하셨어~ 후훗~~

결과물이 후지니 오히려 감사해야 할 듯도 ^^

 

그리고 나중에야~ 3단 튤립이랑 로제타 연습하면서 깨달았다.

내가 거품을 너무 무겁게 낸다는 것......공기주입을 아주 욕심껏 하고 있는거지 ㅋㅋ

같이 배우시는 분께서 나 공기주입 하는거 옆에서 보고 있다가,

이제 막 시작한거 같은데 "그만!" 하고 외치신다.

여기서 멈추라고요? 레알?

그 분 말씀대로 하니까 확실히 그림이 더 잘 그려지더군~~~ ^^

 

 

썩 훌륭하진 않으나~~~ 이대로 좀만 더 연습하면 될 듯도 한데.....

유튜브에서 시키는 대로 해봤지만.....

집에서 고운거품 내는게 잘 안되는데다, 비슷한 사쥬 잔이 없어서 포기했다.

괜히 다른 습관이 몸에 베어버릴까봐~~~~

다른 습관이 더 무서울까, 연습 안하는게 더 무서울까 ㅋㅋㅋㅋㅋ

 

 

[분쇄도 조절 Test]

 

1급이 2급과 가장 차이나는 부분이 바로 분쇄도 조절이다.

처음엔 와~ C 저걸 내가 할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결국 이것도 다 훈련이다.

하다보니 조금은 감이 오더군.

문제는 이걸 시험때 해야한다는거다.

2급과 달리 준비과정이 10분으로 늘어난 것은 바로 요 분쇄도 조절 때문인데,

결국엔 늘어난 그 5분 안에 내가 사용하기에 적당한 정도로 조절을 해 내야 한단 얘기다.

 

그라인더는 자동, 수동 중에서 고를 수 있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수동이 좀 더 익숙하니 난 그걸로~

 

 

이렇게 생겼다. 셤때 눈금 부분은 가려져 있으나 화살표 그림은 보이니까

그거 보면서 잘 조절하면 된다.

왼쪽으로 돌리면 가늘게, 오른쪽으로 돌리면 굵게~

 

왼쪽 오른쪽
가늘게 분쇄 굵게 분쇄
추출 속도가 빠를때 추출 속도가 느릴때

 

 

실제 시험때는 원두가 담겨있지만, 우리는 시험만을 위해 배우는게 아니므로 Test 때 그라인더 조립부터 시작했다.

그라인더 조립 → 원두 담기 → 분쇄도 조정 → 시험 추출(초시계 사용 가능) → 마지막 추출 → 서빙

일단 Test는 가볍게 통과했는데~~~자격시험때 생각처럼 잘 될지 걱정이당 ㅠ.ㅠ

 

 

[1급 자격 전체과정 시연 Test]

 

전체 시연을 하고, 쌤께서 실제 시험때처럼 기술점수를 매겨서 주셨다.

2급 때와는 달리 감점요인이 많더군 ㅠ.ㅠ

 

 

바리스타 1급 자격시험 전체시연 과정

2급에 통과했다면~ 이제 1급 셤 준비할 차례! 사실 카페를 차리는데에 자격증이 필요한가? 라고 묻는다면....NO 이다. 다만 내가 자격증 공부를 하고 셤을 보는 이유는~ 내가 20대 어린이들처럼 무

sopia888.tistory.com

 

수업은 끝났고, 시험날짜는 또 멀리에 있고~ 어디 연습할데도 없고.....

지금도 잘 안되는데 한달동안 다 까먹고 과연 제대로 시험을 잘 볼 수 있을까.

2급 수업 마친 후에는 자신감 만발이었는데~~~이번엔 흑~

걍 될대로 되라지~ 하는 심정이당.

 

 


 

 

드디어 시험을 봤다. 수업 종료 후 거의 3개월만인듯~

2급때는 사실 자신있었고, 수업 마친 바로 다음이라 따로 연습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해야 할 것 같았다.

같은 클라스 버디랑 짝지어서~ 혼자 한시간 하는 것보다, 둘이 두시간 하는게 훨 낫더군!!

첨엔 간만에 분쇄도 조정 연습하다 둘다 멘붕왔다 ㅋㅋㅋㅋ 우리~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 ㅋㅋㅋ

라떼연습은......역시나 둘다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뭐 어찌어찌 모양은 나오더군.

수업 중이시던 쌤도 쉬는 시간이 잠시 와서 도와주시고.........

 

시험날은 2급 때에 비해 딱히 떨리거나 하지도 않았다. 아주 침착하게 시연에 임함!

분쇄도도 비교적 늦지 않게 적당히 잘 맞춰서 나머지 준비과정을 여유롭게 할 수 있었고,

시연 시작한 이후에도 별 무리없이 쭉쭉 해나갔지롱~~~

근데.......라떼를 완전 망해버렸다. OTL

내가 시험본 머신이 평소 연습하던거에 비해 스팀레버가 뻑뻑하니까 신경쓰라는 쌤들의 조언을 잘 유념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품이 평소보다 거칠고 무겁게 나오는 바람에.....그리고 맘이 급해 롤링을 제대로 안한 것도 같다.

이게 로제타는 로제타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겨우 만들어서 서빙하고, 마지막 3단 튤립!!

안정화를 하려는 순간 푹 퍼져서 허얘진데다, 롤링이 제대로 안되서 분리되어 있는 거품이 모양을 낼리가 만무하지 ㅠ.ㅠ

3단 튤립은 그냥 망했다.

그렇다고 다시 할 시간은 당연히 없었으므로, 그냥 제출하고 머신 정리하고 딱 시간에 맞춰서 끝내고 나왔다.

원래는 홀가분 해야 하는데 ㅠ.ㅠ 그 찝찝한 기분이란~~~~엉엉~~~~

우리 수업할 때 쌤이 우리 실습한거 보면서 "이 정도면 채점 대상은 돼요" 라는 말을 종종 하셨는데,

아무래도 채첨대상도 안될 것 같았다.

그렇게 해서 한 심사위원한테 라떼점수를 아얘 못 받는건 괜찮을 것 같았다. 다른걸 다 잘 했으니까.....

다만 그거 때문에 실격만은 아니길 간절히 바라면서 일주일을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네.

 

오늘 아침에 문자가 왔다.

 

 

와~~ 진짜 다행~~~ 재시험은 정말 보고 싶지 않았어.

(이번부터는 점수는 공개 안한다고 하네~~ 궁금한데 말이지 ㅋ)

같이 연습한 클라스 버디도 합격해서 더더욱 다행~~~~~흐흐흐흐~~~~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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