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험규정과 방식이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이 글은 참고만 하시고 실제 시험 때는 학원에서 배운대로 하세용~~~ ^^
2급에 통과했다면~ 이제 1급 셤 준비할 차례!
사실 카페를 차리는데에 자격증이 필요한가? 라고 묻는다면....NO 이다.
다만 내가 자격증 공부를 하고 셤을 보는 이유는~
내가 20대 어린이들처럼 무엇이든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로만 해결되는 나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알바를 하더라도 뭘 좀 알고 가야 나이많은 것이 상쇄될 것이고,
(아놔~ 인생을 절반도 못 살았는데 나이 걱정을 하고 있다뉘 ㅠ.ㅠ
하던 일하면 나이 많은 만큼 경력도 많아서 더 쓸모있는 사람처럼 보일텐데~~ 걍 돌아갈까.....흔들린다 ㅋㅋ)
혹여 사장을 하더라도 알바들 보다는 많이 알아야 할 것이 아닌가!
물론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채 커피머신 공급업자가 시키는대로 커피를 내릴 마음도, 당연히 없다.
(이래서 난 뭐든 준비가 오래 걸린다 ㅠ.ㅠ)
뭐 아무튼 그래서 공부하는 김에 1급 수업까지 듣기는 들었는데~ 이노무 코씨가 물러가질 않아서....
제주도 가서 놀다말고 열심히 접수한 그 시험이 연기가 되어 버렸다.
그나마도 한달후로 날짜가 조정되어 공지가 나오기는 했는데.....내 개인 일정과 겹쳐버려서 OTL 결국 접수취소~ 흑~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꼭 셤을 봐야 하나 싶기도 하고......걍 복잡하다.
하는 김에 쭉~ 해버렸어야 하는데....쩝~
그러거나 말거나 어쨌거나.....나는!!
미뤄놨던 노트정리를 일단 해 보겠다. 안그럼 또 다 까먹어 버릴테니까~~~
(빨강이로 표시한 부분은 2급과 달라진 점!!)
[준비물]
앞치마(무채색/무늬없는것), 행주 다섯장, 린넨
칼라가 있는 흰상의, 검정색 하의, 검정색 신발, 긴머리는 묶기, 모든 악세사리 금지
[준비과정 - 10분]
우선 트레이 준비 상태부터 1급과 2급은 다르다.
2급에서 모든 기물이 제자리에 비치되어 있던 것과 달리 1급에서는 위와 같은 모습으로 준비되어 있다.
각각을 필요한 위치에 옮기는 것은 수험자가 할 일
그렇다고 시작부터 저것들부터 정리할 필요는 없음......그건 차차 ^^
1. 각 위치에 행주 놓기
① | 머신 상부 | 마른상태 | 커피잔 물기 제거 |
② | 드립 트레이 | 젖은상태 | 머신 청소 |
③ | 바닥 | 바닥 청소 | |
④ | 스팀 트레이 | 스팀 노즐 청소 | |
⑤ | 서빙 테이블 | 서빙 전 잔 오염 제거 |
2. 분쇄도 조정
준비과정에서 2급과 가장 다른 부분이 바로 분쇄도 조정
두 가지 머신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건 시험볼 때 선택 가능
두 머신이 반대로 조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니 조심할 것!
① |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바를 당겨 커피가 그라인더 안으로 내려가도록 한 후, ← 굵게 / 얇게 → 방향에 유의하여 분쇄도 조정 |
② |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바를 밀어 커피가 그라인더 안으로 내려가도록 한 후, ← 얇게 / 굵게 → 방향에 유의하여 분쇄도 조정 |
어느 정도 조정이 되었다 싶으면 시험 추출 해 봄
이때 기물이 준비되어 있는 트레이에서 샷 잔 세 개만 우선 머신 상부에 가져다 두고,
두 개만 이용해서 시험 추출을 해 본다.
이때는 타이머 사용 가능
시험 추출이 완료되었다면
① | 마지막 추출을 하겠다고 손을 들어 알린 후 하나 남겨 두었던 샷 잔을 이용하여 추출 / 이때는 타이머 사용 불가 |
② | 마지막 추출 되는 동안 그라인더 청소 |
3. 스팀 체크
① | 스팀 노즐 안쪽으로 놓고 양쪽 스팀 분출 시켜 놓은 상태에서 |
② | 계기판 보일러 압력 체크 |
본인이 스티밍에 사용할 쪽 스팀노즐을 행주로 감싼 후 분출 하는 것도 최근 추가됨!! |
4. 포터필터 체크
① | 포터필터 제거하여 린넨으로 닦기 |
② | 열수 흘리면서 산포망, 계기판 추출 압력 확인. 두 그룹 모두 체크 |
이 과정은 처음 시험 추출때 해도 되지만, 경험상 분쇄도 조정에 집중한 나머지 자꾸 까먹게 된다.
시험 추출 시 사용한 포터필터 정리하면서 함께 해주면 된다.
역시나 마음이 급하여 이 과정을 생략하고 잔 데우기를 먼저 들어가게 되기도 하는데, 순서는 상관없다.
만약 시간이 부족해서 커피케익 정리를 못 했다면, 실제 시연 때 하면 된다.
물론~ 감점은 있지만, 시간 초과에 대한 감점이 더 크므로.....그건 판단과 선택의 문제 ^^
5. 잔 데우기
① | 큰 스팀피처에 뜨거운 물 담는 동안 |
② | 잔 준비 (카푸치노 잔 4개, 데미타세 4개) |
③ | 각 잔에 뜨거운 물 80% 정도 부어 데우기 |
☆ | 각 잔에 뜨거운 물 담는 동안 카푸치노 잔 1개는 직접 받아 시간 단축 |
분쇄도 조정에 시간을 많이 할애해서 시간이 부족하다면 버려야 할 부분이 여기다.
잔데우기를 포기하고 바로 머신상부에 정리해 버리면 된다.
또는 시간이 그것보다는 많이 남았다면 데우기는 한 후에 아래 작업, 즉 잔 물기 제거를 포기하면 된다.
걍 물 버리고 바로 올려놓기~
이 역시 감점은 있으나 시간 초과보다는 적으므로 방송 잘 들으면서 움직이기!
6. 잔 닦기 / 머신 청소하기
① | 데워진 잔 모두 물기 제거하여 머신 상부에 정리 |
☆ | 시연 때 실수하지 않도록 데미타세를 앞 쪽에, 카푸치노 잔을 뒤쪽에 |
② | 거치대를 내려서 물기 제거 |
③ | 드립 트레이와 머신 벽면 물기 제거 |
④ | 바닥 물기와 커피가루 제거 |
♣ 주의 할 점 ♣
각 용도(위치)에 해당하는 행주 사용하기 |
커피 케익 정리 잊지 않기 |
커피 잔에 물기 남아 있지 않도록 확실하게 닦아 주기 |
시간 안배. 시간이 오버된다하여 감점은 아니지만 종료시부터 작업 불가, 미처리 항목 감점 준비과정이이 끝나면 심사위원이 마지막추출 시간을 알려줌 그것에 유의해서 시연시 커피양 조절을 잘 해야 함!! |
[시연과정 - 10분]
1. 에스프레소 네 잔 추출 (25~35ml / 20~30분)
1) 잔 받침 셋팅
잔 받침 네 개와 스푼 준비 |
마주 앉은 오른손 잡이에게 서빙한다 생각하고 잔 손잡이와 스푼 손잡이가 왼쪽을 향하도록 셋팅 |
2급에서 데미타세 + 샷글라스 2셋트를 만든 것과 달리, 1급에서는 데미타세에만 네 잔을 내린다.
다시 말해서 샷글라스의 눈금에 의존하지 않고, 데미타세에 내려지는 커피 양을 보고
적당한 추출양과 시간을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능~
분쇄도 조정도 잘 해야 하지만, 도징 시 커피양을 조절하는 연습도 필요하다는 얘기다.
늘 같은 양을 담는 연습도 해야하고, 원한다면 더 적게, 더 많이 담을 수도 있어야 한다.
2) 첫번째 추출
① | 포터필터 분리 후 열수 흘리면서 |
② | 린넨으로 닦기 |
3) 도징 / 레벨링 / 템핑
① | 도징 시 커피가 골고루 담기도록, 헛도징 하지 않도록, 커피 낭비 없도록 조절 |
② | 레벨링 시 빈공간 없도록 |
③ | 템핑 시 수평 잘 맞추도록 주의 |
4) 두번째 추출
① | 첫번째 추출 후 바로 |
② | 두번째 추출 들어감 |
③ | 도징하면서 추출 상태 확인 후 제때 멈추기 |
5) 그라인더 청소
① | 두번째 추출이 되는 동안 도징하여 남은 커피를 제거하고 |
② | 솔로 주변 정리 후 |
③ | 넉박스에 버리기 |
6) 서빙
① | 추출 완료된 에스프레소 네 잔을 쟁반에 옮긴 후 서빙 |
② | 한 손은 반드시 쟁반을 잡고 한 손으로 잔 옮기기 |
☆ | 이때 한 심사위원에게 함께 추출한 짝꿍끼리(데미타세 2잔) 서빙 필수 멘트 잊지 않기 (에스프레소 나왔습니다 / 맛있게 드세요 etc) |
2. 카푸치노 네 잔 추출 (25ml~35ml / 20~30분)
1) 잔 받침 셋팅
잔 받침 두 개와 스푼 준비 |
마주 앉은 오른손 잡이에게 서빙한다 생각하고 잔 손잡이와 스푼 손잡이가 왼쪽을 향하도록 셋팅 |
2) 우유 따르기
피쳐 두 개에 미리 우유 따르기 (스티밍 전에 해도 되지만, 미리 해두는게 편함) |
피쳐 주둥이 아래쪽 선에 맞춰 따르면 카푸치노 2잔 분량 |
3) 에스프레소 추출
① | 열수 흘리면서 커피 케익 제거한 후 추출. 이때 포터필터 물 청소 안함 |
② | 카푸치노 잔에 추출 |
③ | 그라인더 청소하면서 커피 추출되는 양 잘 살펴 멈추기 |
4) 우유 스티밍
① | 노즐팁 안쪽으로 하고 행주로 감싼 후 스팀 분출 |
② | 스팀피처 10시 방향에 노즐팁 살짝 담근 상태에서 스티밍 시작. 조금씩 피처를 내려가며 공기 주입 |
③ | 적당히 공기주입이 되었을때 피처 내리기를 멈추고, 피처가 뜨거워지는 정도를 잘 체크하면서 대류. 우유 전체가 골고루 회전하도록 주의 |
④ | 스티밍이 끝나는 즉시 ① 을 반복한 후 노즐에 우유 자국이 남지 않도록 잘 닦아서 안쪽으로 보관 |
5) 푸어링
① | 스티밍한 우유를 잘 흔들어 섞은 다음 적당량 분배피처에 덜어놓고 |
② | 잔을 기울인 후 피처를 높이 들고 부어서 안정화(에스프레소와 우유가 잘 섞이도록)를 시켜준다. |
③ | 어느정도 우유를 붓다가 피처를 내려 잔에 대고 하얀 우유거품을 부어준다. |
④ | ① 에서 분배해 두었던 우유를 다시 따른다. |
⑤ | 우유가 왔다갔다 하며 생긴 큰 거품은 바닥에 두어번 내리쳐서 깨준다. |
⑥ | 완료 후 분배피처와 헷깔리지 않도록 한쪽으로 치워두고 두 잔 먼저 서빙 (서빙 전 혹시 오염된 부분이 있다면 행주로 닦아준다.) |
요때도 2급과 크게 달라지는 점이 한가지 있다.
2급 때는 카푸치노 네 잔을 다 만든 후에 한꺼번에 서빙하지만, 1급에서는 두 잔씩 따로따로~
그리고 그냥 대충 어설픈 하트를 그리는 것으로 지나간 2급과 달리 두 가지 라떼아트를 해 내야 한다.
바로 로제타와 3단 튤립~ 난 로제타는 어떻게든 하겠는데, 3단 튤립이 왜 그렇게 안되는지~~
(완성도 높은 라떼아트의 결과물은 따로들 검색해 보시길~~~ㅋ)
6) 뒷정리
① | 거치대를 내린 후 머신 벽면과 드립트레이 물기 제거, 거치대도 물기 제거 후 제자리 |
② | 바닥 물기와 오염 제거 후 완료 |
이렇게 하면 전체 시연 20분 과정이 끝난다.
총 8잔의 커피를 만들게 되는 것!
규칙에 맞게 반복 연습하면 기술점수 부분에서는 별 무리없이 통과할 수 있으나,
추출시간 / 양을 잘 판단하고, 우유 스티밍 / 푸어링 하는 기술은 훨씬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격증 시험이라는 것이 1등을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 합격이 목표라는 거다.
즉, 60점만 넘으면 됨~~~
그러니까 너무 크게 부담갖지 말고 열심히 준비해서 큰 실수없이 (실격 당할만한) 시연하면 될 것 같다.
시험의 연기로 아직 1급 시험을 보지 못했다.
다시 공부도 할 겸 정리해봤는데~~~ 새록새록 하군 ㅋ
그리고 얼마후.....합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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