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읽던 책에서 이 책에 대해 알게 되어 제목을 적어 놨었더랜다.
(그 책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나네 ㅋㅋ)
언젠가 읽어야지~ 하고 쟁여두었던건데, 요즘 책을 넘 안 읽어서~
간만에 책 좀 읽고 싶어서 대출 받았다.
출간된지 오래된 책이라 선경도서관에 밖에 없어서 상호대차로....
(수원시 도서관 시스템 만세!!)
우리가 '프로방스' 하면 어떤 느낌인지 딱 오는 이유....그만큼 유명한 지역이기 때문이고.
사람들이 그렇게 프로방스에 열광하게 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책이라고 한다.
물론 이전부터 유럽사람들, 특히 프랑스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제주도에 대해 느끼는 것처럼
가까운 여름 휴양지로 누구나 떠올리는 곳이긴 했지만 아무튼 그보다 더.
뭐랄까~ 요즘 제주도 한달살기 유행하는 것처럼.....
여행지로서의 프로방스보다 거주지로서의 프로방스, 귀농인의 잔잔한 삶에
많은 이들이 매력을 느꼈던게 아닌가 싶다.
책을 읽는 내내 나도 그랬고 ^^
무엇보다 직접 농사를 짓지 않고 빈둥대면서 맛집 찾아다니는 저자의 삶은
그야말로 유토피아적이라~~~걍 부러울 따름 ^^
책을 통해 알게 되는 내용들도 좋았지만, 작가의 유머 감각도 읽는 재미를 더했다.
번역의 묘였는지 진정 감각적인 작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암튼 편안하고 즐겁게 읽었네~~
아~ 원제가 A Year in Provence 라서 처음엔 '프로방스에서의 1년' 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었나보다.
요 책은 이후에 다른 출판사에서 제목을 바꿔 출간된거고~~~
그걸 모르고 두권 다 대여했다가 더 손이 가는 걸루 읽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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