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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사라지지 않았던 요 책
(개정판이 나와서 그랬나보다. 출간된지는 굉장히 오래되었고, 이 분야에선 굉장히 유명한 책~~)
일단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약간의 난해하지만 재미있는, 촌철살인의 유럽식 유머가 담긴 소설일거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꽤 재미있는 의학관련 인문학 서적일거라 기대했다.
빨책에서 두 임자님이 꼭 그렇게 들리도록 넘 재미나게 얘기를 해주었기 때문에...꼭 읽어보고 싶은 책 목록에 오랫동안 있었다.
중고서점에 갈때마다 찾다가 없어서 잊고 있었는데, 마침 도서관에서 발견했다.
앗싸~ 하고 집어 들었다.
다 읽었다.
앗싸~ 할 일이 아니었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해서, 모자를 쓰려면서 아내의 머리를 잡았다.....는 문장은 딱 한 줄이었다.
물론 그 앞뒤로 그 남자에 대한 소개가 있었지만 전혀 '재미있는' 내용은 아니었다.
이후로도 쭉 그랬다.
'흥미로운' 소재들은 많았지만, '재미' 있지는 않았다.
시각 인식 불능증, 음색 인식 불능증, 역행성 기억 상실증, 신경 매독, 위치 감각 상실, 투렛 증후군, 틱 장애 등등
여러 뇌와 관련된 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누군가 그 사례를 이야기로 들려준다면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만한
하지만 직접 읽는다면 그닥 녹록치 않은..........
나에게는 그런 책이었다.
인문학적 소양 좀 쌓아보겠다는 욕심이었지만, 읽는 동안 좀 괴로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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