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728x90
와....진짜.....
작가한테 깜빡 속았다.
제목이랑 표지에서 일단 한번 속고........
뭔가 통속소설인 듯 느껴지는 도입부에서 너무 즉흥적으로....괜히 샀다 이 책....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읽다보니 그게 아니었다는데에 살짝 속고.....
두서없이 이어지는 주인공의 장황한 이야기들
사쿠라를 만난 이야기(절절한 러브라인 생기는 줄~)
뜬금없이 이어지는....하지만 어쨌거나 흥미진진했던 탐정사무소에서 일하다가 야쿠자에 들어간 일
(현재의 사건과는 관련이 없지만 여튼 잼있었고....탐정일을 허투루 한게 아니라는걸 알게 하고 싶은 거였음)
탐정이야기 만큼이나 아무 연관없어 보이는 안도씨와의 인연
그리고 호라이 클럽 이야기......
일본식 추리소설 적지 않게 읽었고 그것들에 비한다면 이건 뭐 추리소설이라고 하긴 좀 아쉽지 않나....하면서 읽다가
마지막에 진심 작가한테 뒤통수 맞은 기분으로 첨부터 다시 쭉 훑어보았다.
상상도 못했던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의 나이....
내가 잘 못 읽은 줄 알고 몇번이나 그 페이지 다시 읽음 ㅋㅋㅋ
마지막으로.... 초판이 나온게 10년도 훨씬 넘은것 같은데 현대의 노령화 사회에 대한 지적과 비판을 너무 잘 했다는거에도 놀람.
일본은 그때부터 이미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노령화를 겪었기 때문일까~
아무튼......
다 읽고 다시 중고로 팔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갖고 있어야겠다 ^^
728x90
728x90
'좋은책읽기 > 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심윤경『설이』 (0) | 2019.08.10 |
---|---|
김홍성,정명경『히말라야, 40일간의 낮과 밤』 (0) | 2019.06.20 |
수전 손택『타인의 고통』 (0) | 2019.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