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에서 연등축제를 한다기에 미사 끝나고 가보았다.
(ㅋㅋ웃기군. 미사 드린 후에 불교행사 보러 가고~~)
우선 차는 집에 세워놓고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다. 가면 차세우기 곤란할게 뻔하므로.....
그런 점에 있어서 우리집 느무 좋음~ 어디를 가도 교통 끝내주고 ㅋ
아이들은 첨으로 새로 구비한 교통카드 찍으러 간다며 좋아하고 ㅋㅋㅋ
한국 떠나 오래 살고 오니 모든게 새롭고, 모든게 소소한 즐거움이다. 푸훗~
이러저러한 공연이 있었나본데......우리가 갔을땐 요 사물놀이가 마지막 공연이었다.
퍼레이드를 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
잠시 후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다.
난 연등축제라고 해서 연등 좀 걸어놓고 먹거리 부스 같은거 잔뜩 있고 하는건줄 알았는데~~~
우와~ 가서 보니.....
ㅋㅋ우리나라 불교 아직 살아 있네!!
수원 근방 여러 절에서 준비한......저들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불교와 관련된 상징물들을 만들어서 안에다 불을 켜서......쿨럭~ 암튼 저 조형물들.......과 함께
연등을 든 사람들이 행진을 한다.
남문에서 북문까지 도로통제까지 하고~~~
코끼리를 탄 구여운 부처님 ㅋ
그리고 그를 따르는 각 절 신자들의 행렬
꼬마기차를 탄 구여운 요 꼬맹이들은 불교유치원에서 왔나보다 ㅋㅋ
한복을 곱게 맞춰입고 나오신 요분들~~~이뻤음
군바리 아저씨들도 함께 ㅋㅋㅋ
이 참에 외출 나와서 좋은게냐, 이런데까지 동원되어 구찮은게냐.....
아무튼 이래저래 안쓰럽다 군바리들~~
몇 번 가봤다고 정겨운 봉녕사
여기 분들은 거의 선덕여왕 수준으로 옷 해 입고 나오심 ㅋㅋ젤 화려하고 멋졌어 ㅋㅋㅋ
가장 인상 깊었던 이 용!!
간간히 불을 뿜는 것도 신기하지만, 눈매가 어찌나 고운지~~~~무쟈게 매력적이었다.
그 와중에 깜빡이기도 해 ㅋㅋ
울 꼬맹이들은 인도 살다 왔다고 코끼리를 보니 굉장히 반가워 한다.
실은 나두다~~~흐흣~
뭐니뭐니 해도 가장 인기 있었던 건 요 거북선!!
막 불도 뿜고 연기도 뿜는다. 만드는데 시간과 노력과 돈 좀 많이 들었을 듯
뭔가를 바로 눈앞에 두고도 잘 못 찾는 봄이를 가끔 내가 해태냐~ 하고 놀릴때가 있는데.....
울 봄이는 오늘에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해태가 저렇게 생겼다는걸~~~ㅋㅋ
부처인지 선녀인지....암튼 굉장히 우아하고 이뻤음
삿갓 쓴 도사님(?) ㅋㅋ지팡이 탐나더군.
이후로 쭉 이어진 행렬.......갖가지 모양과 색의 연등이 정말 예뻤다. 하나 갖고 싶었음
퍼레이드의 마지막을 장식한 북치는 스님
몇몇 북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스님의 실력이 단연 최고였던 듯. 역쉬~~~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공을 들여서 참가한 연등축제였다.
별 생각없이 갔다가 좋은 구경하고 왔네.
가네쉬 생일날 코끼리 들쳐메고 행렬하는 인도사람들 생각도 났고~~~
이왕 가족끼리 행궁 근방 갔으니 저녁은 치킨으로 마물하고 돌아왔다.
간만에 원조집 가보자며 진미통닭으로 갔더니 기다리는 줄이 있더군. 줄까지 서야해? 하며 헛웃음을 웃었지만, 그러고 또 줄서고 있다 ㅋ
어쩌다 진미통닭, 용성통닭이 그리도 유명해졌고, 어쩌다 여기가 유명한 통닭 거리가 되었을까?
나름 유추해 보았다.
그 옛날 그곳을 드나들던 고딩이들이 어른이 되어.....옛추억을 생각하며 다시 찾고 또 찾는게 계기가 되어서가 아닐까?
뭐~ 아님 말고 ㅋ
그 시절의 풍경은 사라지고 없어서 사실 그때 기분은 안나지만, 진미통닭에 걸려있는 옛날 매장 사진을 보니 그때 기억이 떠오른다.
막상 나는 직장 가고 나서야 처음 가봤다능~~~회사서 만난 친구들이 모라고 했음.
여태 진미통닭을 안 가봤어? 하고......
난 지동시장 순대타운 출신이라우~~~~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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