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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17년

에밀 아자르 『자기 앞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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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쓴 소설

사람들이 본인의 작품을 로맹 가리라는 이름자에 의존하여, 새롭게 보아주지도 평해주지도 않음에 약간의 서운함과 회의를 느끼며

본인임을 밝히지 않고 펴낸 이 책으로 그는,

일생 한 작가가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다는 공쿠르 상을 두번이나 수상 하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어쨌거나 작가 자체라기 보다는 작품에 수여된 상이므로, 한번 수여된 상을 회수하지는 않았나보다.

 

처음에는 얼굴없는 소설가로 활동을 하다가 중간에 자신의 조카를 내세워 에밀 아자르로 활동하게 했고,

종국에는 유서처럼 써놓고 죽은 글에서 본인이 에밀 아자르임을 로맹 가리는 밝히고 있다.

그 전문은 이 소설 맨 끝에 함께 실리기도 했다.

 

아랍 소년 모모와 그를 키워준 로자 아줌마와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고,

모모의 시선에서 보이는 여러가지 일들,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간 소설이다.

빨책에서 두 임자님이 언급 했듯이.....다소 딱딱해 보일 수 있는 제목과는 달리 상당히 잘 읽히는 소설이기도 하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으나, 실제로 상상해 보면 굉장히 끔찍할 수도.....

하지만 굉장히 감동적인 결말이었다. 아주 인상적인 소설임에는 분명하다.

 

그치만 나의 막연한 느낌 말고....전문가들은 어떻게들 생각하는지 궁금하여 빨책을 다시 듣기 중이다.

빨책 덕분에 몰랐던 작가들도 많이 알고, 책들도 새로이 알게 되고.....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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