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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밑줄긋기

최윤희『유쾌한 행복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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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민등록증에 적힌 나이는 호적상에서나 유효하다.
진짜 나이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
그것이 결정한다.
존 글렌은 77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시험하기 위해 우주여행에 도전했다.
멋지게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이렇게 말했다.
달력 나이는 집어 치워라! 내 나이는 내가 만든다!
77세의 존 글렌은 언제나 파란색 청춘.


2

간디는 일주일 중 하루를 침묵의 날로 정하고
그 날은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우리도 하루쯤은 자신의 날로 선포하자.
시간을 낼 수 없다면 일주일에 두 시간이라도!
친구에게 편지를 쓰거나 영화를 보거나
잠을 실컷 자거나 수다를 떨거나.
상징적으로라도 그 시간만큼은
나의 시간이라는 것을 스스로에게 선포해야 한다.
비록 두 시간의 해방일지라도 그 맛은
초콜릿처럼 달콤하고 아이스크림처럼 섹시하다.


3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것이다.
"니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해!"
이것이 찰랑찰랑한 '부자마음' 이다.


4

우리는 산삼 같은 배우자, 산삼 같은 아이들, 산감 같은 친구들을
혹시 도라지처럼, 더덕처럼 여기고 있지는 않은가?
설령 도라지, 더덕일지라도
내가 "심봤다!" 하고 산삼처럼 귀하게 여겨준다면
그들은 산삼이 될 수 있다.
상대방은 내가 대접해주는 대로 변하게 마련이다.


5

사람들은 간혹 내게 묻는다.
어쩌면 그렇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시나요?
나는 오히려 반문한다.
눈을 크게 뜨고 찾아본 적 있으세요?
먼저 다가가 그들의 가슴을 똑똑 노크해본 적 있으세요?
그냥 스쳐 지나가버리면
아무것도 볼 수 없고,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감동하기 위해선 내가 '먼저' 다가가야 한다.


6

할 수 없다는 것은 하기 싫다는 뜻이다.
--스피노자

100퍼센트 맞는 말이다.
사람의 힘으로 해서 안 되는 것은 간혹 있다.
그러나 죽기 살기로 해서 안 되는 것은 거의 없다.
도전하고, 또 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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