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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읽고 싶었는데 선뜻 사지지가 않아 여태 생각만 하다가 우연히 빌려 읽은 책이다.
북구의 모나리자라고 불릴만큼 매혹적인 소녀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어 쓰게 된 소설~
그림을 그린 화가인 요하네스 베르메르는 작품도 그리 많지 않고, 개인사에 대한 정보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 나름의 상상력으로 소설을 쓰게되었다는게 작가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책이나 그림의 명성에 비해 내용은 뭐 그닥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 너무 자극적인 소설이나 기사들을 많이 접하면서 살아서 그런가? 대단한 로멘스도 특별한 줄거리도, 그렇다고 흥미진진한 사건도 없이 소설은 참 잔잔하게 흘러간다.
화가 베르메르네 집에 하녀살이를 들어간 그리트가 어떻게 그의 모델이 되어 그림속의 주인공이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이 역시도 이 실제 모델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기에 작가는 마음껏 상상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한다.
뭐 한번은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라 후회는 없지만, 별로 남는것도 없는 참 허전한 소설로 나에겐 기억될 것 같다.
한가지 소득이 있다면 요하네스 베르메르라는 화가에 대해 내가 알게 되고~ 그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고,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에 있는 그리스도" 라는 그림이 그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거? ^^
소설적 흥미는 좀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어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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