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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볼일이 있어 분당을 가게 되었다. 초행길이라 지도를 뒤지면서 가는데 언뜻 눈에 들어오는 네글자..."율동공원" 준고가 홍이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이다. 역시 공지영.... 전혀 슬픈 글귀가 아닌데도...주인공이 울고 있지도 않은데, 읽는 사람이 눈물을 글썽이게 하는 재주가 공지영에겐 있었다. 자신의 모든걸 던져 사랑을 선택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로 지쳐가고 오해가 쌓여서 헤어지고만 준고와 홍이다.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한척 살고 있지만 사실 7년동안 기다려온 준고를 우연히 만난 홍이... 그 첫사랑의 끈끈한 기억이라는건 참 대단한것 같다.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봤을법한 아주 평범한 사랑이야기 이지만.... 읽는 내내 공감하고, 읽는 내내 가슴이 짠~한 그런 소설이다. 엇갈리고 엇갈리는 인위적인 구성이 아니라.... 마음 굳게 먹고 찾아온 준고를 만나버리는 장면이 제일 맘에 든다~~ ^^ 변하지 않는 사랑은....있다고 믿고 싶다~ ^^ (사실 안 믿지만...결혼을 한 이상 믿을수 밖에~ 호홋~) 참고로... 다 읽고 나서 알게된 이야기 이지만 한일우호의 해를 맞이해서 쓴 책이란다~ 가깝지만 먼나라 한국과 일본에 대해, 그 사람들에 대해 젊은이들이 서로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
글쓴날 : 2006.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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