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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국내여행

[2026.05.01~02] 처음 가 본 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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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여행을 계획을 잡은 후에 봄이네 과엠티 계획이 잡혔다.

가족 여행을 포기할 지언정 과엠티는 포기하기 어렵겠지 ㅋ

그래서 계획을 조금 수정하기로 했다.

어차피 전주한옥마을에서 2박 3일은 좀 길다고 생각하던 참이라~~~

아침일찍 봄이는 떠나고, 우린 목포로 Go Go~~~

 

 

 

목포는 청산도 가느라 슬쩍 지나간 적은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를 목적지로 해서 온 건 처음이다.

 

 

급하게 잡은1004모텔은 생각보다 괜찮았고, 침대도 편했다 ㅋㅋ 가성비 굿~~

점심은 남편님께서 맛집 검색해서 찾아간 연희네낙지꼬막집

오~~~ 넘 맛있었어~~~

육회꼬막비빔밥도 낙지호롱이도!!

낙지나 꼬막 안 좋아하는 가을이도 잘 먹었다. 역시 음식은 전라도야!! ㅋㅋ

 

 

저 뒤로 보이는 건 목포근대역사1관

 

 

구 목포일본영사관 건물이라는데...... 역사적 의미를 생각하면 꼴도 보기 싫지만 건물이 좀 멋지긴 하네.

그리고 어쩐지 익숙하다 했더니~ 호텔 델루나 촬영지라고 함.

 

 

건물 앞을 지키는 소녀상

역사가 참 아이러니하다.

 

 

 

어...가을이랑 나랑 저 시절 한복 은근 잘 어울리네.

 

 

진짜 오래된 피아노 인 듯

촛대도 있고....옆에 손잡이도 있고~~

소리는 어떤지 열어서 쳐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말라고 써있음. 쿨럭~

 

 

요기는 건물 뒷편에 있는 방공호

 

 

지네들 살 궁리하면서 막상 굴파는 건 조선인들 시켰겠지.

식민지배를 하는 모든 나라들이 그러했을 거고, 일본은 특히 더 악독했던 거 같다.

근데 난 정말 이해가 안된다.

왜 사람들이.....남을 괴롭히면서 살까. 쩝~

개인적으로든 정치적으로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또는 편의를 위해서 남을 괴롭히는 사람들 진짜 싫어.

 

 

요긴 근대역사2관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이라고 한다.

안에 가보면 일제가 어떻게 우리의 곡식 등을 수탈해 갔는지 과정 같은게 전시되어 있음

 

 

바로 앞에 요렇게 아담하고 예쁜 카페가 있어 들어가 봤다.

내부는 외부와 달리 뭔가 고풍스러운 듯 하면서도 어찌보면 조금 정리가 안 된 듯한 모습이긴 한데....

그래도 쉬어가기 좋은 곳이었다.

 

 

팥빙수도 맛있고, 커피도 맛있고~~~

 

 

이제 해상케이블카를 탑니다!!

북항승강장에서 탑승 -> 고하도승강장에 내렸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다.

뉴스공장 한참 들을 때 박지원 의원이 출연 할 때마다 소개했던 그 목포해상케이블카~~~

드뎌 타보네 ㅋ

 

 

 

날씨가 좀 흐린게 흠이었지만~~~~

비 안 오는게 어디야~

 

 

 



 

저녁은 평화광장 쪽에 가서 먹자~~하고 택시를 타고 가는데

아저씨랑 얘기를 나누다 그분께서 소개해 주신 횟집에 가게 되었다.

뭐 딱히 소개비를 받고 그러시는 건 아니고, 걍 본인 단골이라 신선한 회에 소주 한잔 하기 좋다며~~~

현지인이 좋다는데면 좋은 거겠지~~하고 갔는데 ㅋㅋ

레알 현지인 대상 동네 작은 횟집. 스끼다시도 별로 없고.....ㅠ.ㅠ

말 그대로 신선한 회 한접시는 잘 먹고 오긴 했지만, 뭔가 뻑적지근한(?) 저녁을 기대하던 우리 모두 실망했다. 흑~~~

어쨌거나 저녁을 두 번 먹을 수는 없으므로.... 아쉬운 마음은 분수쇼를 보며 달래는 걸로~~~

 

 

언젠가부터 나랑 둘이 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아지면서

자긴 한부모 가정에서 사는 것 같다던 가을이 ㅋㅋㅋ

얼마전에는

언니가 이제 대학 갔으니 집으로 돌아오려나~~ 했는데, 고3 때보다 더 얼굴보기 힘들다며~~ ㅋㅋㅋ

언니는 떠났다, 아가야. 오죽했음 내가 '사랑하는 울 봄이'에서 '끝방처녀'로 바꿔 저장했을까~~

이제 우리집 끝방에서 씻고 잠만 자는 어떤 대학생 언니야~~~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모닝커피를 하고 싶어서 다시 평화광장 쪽으로 향했다.

아마도 카페 페어링

(어제 체크인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맡겨두고 나갔었는데,

오늘도 시간 애매할 것 같아서 아얘 체크아웃 후 다시 맡겨두고 나왔다. 

사장님 매우 친절하심~~~ 2인 기준 최대 4인 이라고 적힌 방이었는데 1명 추가요금도 안 받으심.)

 

아! 근데 참 요때 갑자기 나한테 그분이 오셔서 ㅠ.ㅠ

환절기는 환절기인가부다. 방심하고 약도 안 가져왔는데......흐잇~~

근방 약국을 대충 검색해서 갔는데 서쪽으로 가든 북쪽으로 가든 거리가 큰 차이 없는 것 같아

걍 발길이 좀 더 이끄는 북쪽으로 갔다. (그쪽에 세 개가 있어서 셋 중 하나는 열었겠지 싶어서~~)

근데 겁나게 걸어갔는데 다 문 닫음 ㅠ.ㅠ 일욜이라 예상했던 일이긴 하지만....엉엉~~~

빈손으로 털래털래 갔더니 남편님이 왜 하필 그 쪽으로 갔느냐며....서쪽에 있던 약국은 마트 안에 있는거라 열었더군.

급한 나머지 열었는지 안 열었는지 제대로 검색도 안 해보고 출발을 안 내가 잘못이지.

당장 약을 먹지 않으면 하루 종일 시달릴거 같아서 그랬는데....에휴~~~ 성격 급한게 이럴땐 또 문제다.

 

 

모닝커피도 마셨겠다~~ 이제 산책을 좀 해볼까?

 

 

이건 갓을 쓰고 있는 모양이라 갓바위라고 부른다는데 사실

 

 

얘랑 더 닮았다 생각하는 건 나 뿐인건가?

 

 

 

 

산책로를 따라 걸어 가다보면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나온다.

자연사박물관에 가는 길이었는데 요 건물이 먼저 보이길래 들어가봤다.

 

 

 

 

 

 

 

 

신안선에서 발굴된 유물과 바닷속에서 발견된 다양한 문화재, 배 등을 전시해 놨는데

생각보다 되게 재미있는 곳이었다.

 

 

 

실제 배의 모형도 전시되어 있고, 도자기나 그릇 같은 것들도 엄청 많이 볼 수 있는데

그냥 박물관이 아니라 그것들을 물 속에서 건져 냈다는 것이 더 신기해서일까.

별 기대없이 들어갔다가 되게 열심히 관람하고 나왔다.

 

 

 

 

 

 

이제 바로 건너편 자연사박물관으로 이동했다.

 

 

여기도 ㅋㅋㅋ  별 생각없이 그냥 한번 와 본건데~~~

오~ 여기서 공룡 화석을 볼 줄이야.

 

 

 

 

 

일일이 다 사진 찍기가 좀 그래서 안 찍었는데

암석, 곤충, 식물, 동물 할 것 없이 굉장히 많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었다.

첨엔 되게 꼼꼼히 열심히 보다가, 이러다가는 점심 먹고 기차 타러 가기에 넘 빠듯할 것 같아서 서두름.

 

 

 

 

 

목포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식사를 한 곳은 1977남도정식 이라는 곳...

우리가 거의 브레이크타임 되기 전 마지막 오더였던 것 같다.

들어갔더니 얼마나 폭풍같은 시간이 지나갔는지 딱 느낌이 왔다능~ ㅋㅋㅋ

상은 덜 치워진 곳이 많고, 직원들은 전쟁 치른 사람들처럼 약간 상기되고 지쳐있는 얼굴.

뭐 그래도 어쨌거나 우리가 식사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고, 메인요리도 반찬들도 다 맛있었다.

나이가 들긴 들었나봐. 저런 반찬들이 다 맛있고.

예전 같음 안 먹어도 그만이었을 반찬들을 이때 아님 언제 먹겠냐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 날

낯선 기분으로 돌아보게 된다 ㅋㅋㅋㅋ

 

온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냈던 전주,

기대보다 재미있어서 좋은 인상을 갖게 된 목포,

그리고 모든 음식들이 다 맛있었던 전라도 ^^

간만의 짧은 국내여행 잘 하고 왔다.

둘다 기차로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는 곳이라는 것도 아주 좋았음.

장거리 운전하면 운전 하는 사람은 몸이 힘들고, 옆에 앉은 사람은 마음이 힘든데

이건 서로 좋음. 주차 걱정 안 해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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