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하는 사조직 여행!!
마지막 입사자 기준 23년을 알고 지낸 직장동료들~~
어쩌다 이 조합이 뭉치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도 한번 모여 놀아보니 잘 맞아서 계속 만났던 것 같다.
사실 아무도 우리한테 관심도 없었을텐데 괜히 우리끼리 뭔가 널리 알려지면 안될것 같아서,
처음엔 나름 사조직(?)으로 운영되었던 ㅋㅋㅋ
실은 그냥 퇴근 후 모여서 각자의 고충에 대해 얘기하면서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푸는 모임. 후훗~
나 개인적으로는 두 명의 아이를 낳아 기르는 동안에도 늘 내 상황을 배려해서 내 쪽으로 와 준 사람들이라 더 고맙다.
퇴근 후 얼른 시댁에 가서 봄이 픽업해서 온 후 우리집에 모여 놀다가 남편님이 퇴근하면 집 앞에 나가서 더 놀기
or
봄이 델고 우리집 앞에서 놀고 있으면 남편님이 퇴근 길에 봄이 델고 집에 들어가기
전자든 후자든 보통 긴긴 수다가 끝나면 1시였던 것 같다 ㅋㅋㅋ
그렇게 서로 의지하면서 회사 생활하고, 퇴사 후에도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지내다보니
이렇게 같이 여행 할 일도 생기네 ^^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해외까진 못 가고, 가까운 제주도로 가기로 했고 드디어 그날이 되었다!!
아! 개인 정보 보호 차원에서 단체샷을 제외하면 되도록 내 사진만 주로 올리고
이름 대신 (우리가 소망하는) 닉네임으로 쓰겠습니다 ^^

이왕이면 꽉 찬 3박 4일이면 좋지 않겠냐는 생각에 너무 이른 시간 비행기를 예매하는 바람에 ㅋㅋㅋ
다들 잠을 설친채로 대략 3시경? 집결해서 공항으로 향했다.
난 우리가족 여행 패턴만 생각하고, 공항버스&비행기에서 자면 되니까~ 라고 생각했는데....상황이 좀 달라서 ㅋㅋ

후훗~ 드뎌 출발이닷!

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돌면서 여행하기로 했다.

아직은 깨끗한 제주 지도~~~ 이제 슬슬 색색깔로 물들여 볼까나?

아직 쌀쌀한 늦겨울~초봄이라 옷은 두툼하고 칙칙한데
가방 색깔만은 찬란하네!!

처음으로 간 곳은 삼양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는 카페 에오마르
모닝커피가 시급했으므로 ^^


이런 사진은 왜 찍는거냐 ㅋㅋ
근데....난 그걸 또 왜 올리는거냐~~~
웃기긴 한데, 뭔가 꽤 자연스러운 것 같아서? 풋~


넓은 통창으로 시원한 바다가 바로 보이는 곳!!
파도치는 모습 보고만 있어도 좋은 곳이었다.

만나기만 하면 끝도 없이 이어지는 수다 삼매경


저 색색의 크로와상이 유명한 곳이랬는데~
우리가 갔을 땐 아직 나오기 전이었다 ㅠ.ㅠ
넘 일찍 온게지~~~

그래도 다른 빵들도 맛있었음!!
아이~ 기분 조아~~~

한참을 수다 떨고 놀다가 슬슬 이동해 보기로 했다.


여긴 바로 함덕 해수욕장 바로 옆 서우봉
바다가 참 예쁜 해수욕장이었던 걸로 기억나는데~~~
지금 이런 날씨에는 별 의미가 없으므로 우린 언덩 산책?

바람이 불어서 추웠오~~~

바다색 오우~~

이제 막 피는 중인 것 같지만 그래도 길가를 환히 밝혀주는 예쁜 유채꽃들~
















산책하고 사진찍고 하다보니 슬슬 점심 먹을 시간이 되었다.
가는 길에 포토스팟이 있다하여 들른 곳, 창꼼바위



단체컷이 아닌 이상 되도록 다른 분들 사진은 안 올리려고 했는데,
요기서 찍은 사진은 나보다 언니가 더 잘 나왔네요 ^^


점심은 이곳 동복해녀해삼물직판장에서 먹기로 했다.

전복, 해삼, 소라 이런거 되게 즐기는 편이 아닌데 여긴 완전 신선하고 맛있었다.
라면도 맛있고~~ 소주도 맛있고~~~~~

다음으로 들른 곳은 김녕 해수욕장 근방
금속공예벽화마을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하긴 했는데
이 그림은 좀 슬프당~~~
엄마가 섬그늘에 노래도 생각나고!

언니들 뭐하는거죠? ㅋㅋ 저거 거울 아니고 어느 팬션 창문인데~~
안에서 누가 보고 있었담 좀 웃겼을 듯
그나저나 주식부자님 깨금발 하신거 맞죠? ㅋㅋㅋ



뜨개소품만 보면 엄마 생각 남
거의 똑같이 구현해서 떠 주신 동백꽃 브로치도~~~

와~~ 레알 중국아줌마 같아 ㅋㅋㅋㅋ
나름 간지나는 호피무늬 입었다고 생각했는데. 푸하핫~~

거짓됨이 가득 담긴 셀카가.....그나마 날 위로하는군 ㅋ

따로 이름이 붙어있는 거에 비한다면 딱히 볼 건 없는 곳이었다.
일부러 찾아가기엔 조금 아쉬운?
우린 어차피 지나가는 길이었으니 그냥 가봤다는 거에 의의를 두는 걸로~~~


가다보니 월정리 해수욕장이 나왔다.
잠깐 차 세워놓고 바닷바람도 쐬고, 쪼꼼쪼꼼한 소품샵 구경도 하다가
다시 카페 타임하러 gogo~~




첨에 요 옆 카페에 갔는데 자리가 없었던가? 해서 나오고
카멜 커피가 있어 가봤더니 여기도 뭔가 마땅찮아서 다시 차 돌려 나옴


레이오버라는, 왜 공간을 그렇게 쓰지? 싶을 정도로 텅텅 빈~ 꼭 미술관 같은 예쁜 카페에 갔다.
바로 앞에 보이는 바다도 예쁘고~~~
음료도 예쁘고, 디저트도 예뻤던 곳 ^^
맛은....기억 안 나는데 아마 맛있었을거야 ㅋㅋ



단발 했던거 오래도록 기억하려고 사진 열심히 남기는 중!!
자뻑 아님
기라고 해도 할 수 없고....
하루하루 나이듦이 느껴지는 요즘, 오늘이 젤 젊고 예쁜 날이라는 거 실감하는 중. 엉엉~~~~

카페에서 한참 수다 떨고 놀다보니 슬슬 하루가 저물어 갔다.
이제는 체크인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성산 쪽에 있는 숙소로 ㄱㄱ

우리가 묵은 곳은 성산아침노을팬션
몇 년 전 가족들하고 왔을 때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 다시 예약했다.
이번에도 그때랑 같은 방에 묵었는데, 깨끗하고 넓고~~~
무엇보다 창밖으로 바다와 성산일출봉이 바로 보인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이건 재방문 서비스야~~ 하면서 만원짜리 한 장 손에 쥐어주심 ^^
헤헷~~~또 올게용!!

저녁은 성산바다풍경에서~~~
이곳 역시 그때 왔을 때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 다시 찾았다.
그땐 남편님이랑 둘이 와서 (아이들은 밖에 나오기 싫고 해산물 별로라며 둘이 방에서 컵라면 먹고 놀았다능~ ㅋ)
주문하지 못했던 다른 메뉴도 같이 먹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게 바로 여럿이 다닐 때 이점이지!!
근데....저거 누구 잔이여~~~ 탄산 뽀글뽀글 올라오는 거~~~
저녁을 먹은 후 소화도 시킬 겸, 편의점도 들를 겸 잠시 동네 산책을 하고 방으로 돌아갔다.
차례대로 씻고 간단히 맥주 한잔 하면서 하루 마무리 하기!!
아무리 미녀는 잠꾸러기라지만~~~ 그래서 물광피부 유지하는거 알겠지만~~~~
그래도 놀러와서는 좀 같이 한잔 하면서 밤을 보내고 그러자, 친구야~ ㅋ
(그녀는 매일 밤 혼자 먼저 자버렸다고 한다. 왜~ 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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