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내가 개를 훔치기로 마음먹은 날은 내 절친 루앤 갓프레이가 내가 차에서 산다는 것을 알게 된 날이었다. 나는 엄마에게 그녀는 오지랖이 넓어서 금방 알게 될거라 했지만, 엄마는 그만 투덜거리고 버스나 타러 가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아직 아파트에 살고, 옷에 머스터드가 묻지 않았으며, 주유소에서 씻지 않은 척 했다. 아빠가 30달러 정도가 든 마요네즈 항아리 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떠나지 않은 척 했다. 나는 척하는 걸 꽤 잘했지만 내 동생 토비는 그렇지 못했다. 버스 정류장에서 루앤은 토비가 왜 우냐고 물었고, 나는 귀가 아파서 그렇다고 했지마 그녀는 믿지 않았다.
그녀가 우리집에 놀러오고 싶어하거나, 창문 너머로 우리가 더 이상 그 집에 살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면 어떡하냐고 엄마에게 말했지만, 엄마는 투잡 후 퇴근하여 피곤해 보였다. 어느날 루앤은 나를 미행해서 모든 것을 보았고, 나는 결국 루앤에게 모든 것을 말했다.
엄마가 퇴근한 후 나는 차가 아닌 지낼 곳을 빨리 찾아달라고 했다. 나는 아빠가 왜 떠났는지 물었고, 모든게 지겨워서 인 것 같다고 엄마는 말했다. 엄마는 차를 한 곳에 너무 오래 세워두면 안된다며 자리를 옮겼는데 거기서 개 미스티를 찾아주면 500달러를 준다는 공고를 봤다. 500달러면 집을 얻을 수 있을것 같았고, 나는 개를 훔치기로 했다.
▷ seeing as how she's so nosy and all : 그녀가 너무 오지랖이 넓은 것을 보니
▷ waltz off : 떠나다, 빈둥빈둘 놀다
▷ three rolls of quarters : 30달러 정도 (동전이 말려있는 quarters 세개)
ex) And I pretended like my daddy hadn't just waltzed off and left us with nothing but three rolls of quarters and a mayonnaise jar full of wadded-up dollar bills.
▷ carry on : 계속 가다, 투덜대다
ex) He cried and carried on like the baby that he is.
▷ sure enough : 아니나 다를까
ex) Sure enough, she said.
▷ let on : 털어놓다
ex) I didn't let on that I was irritated.
▷ hush up : 덮어두다
ex) I just shrugged and hoped she would hush up about Toby.
▷ turn loose on : ~에 포문을 열다
ex) But then she went and turned her nosy self loose on me.
▷ slouch down : 몸을 웅크린
ex) I slouched down and stared glumly out the window.
Chapter 2
나는 절대 비밀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하며 토비에게 내 계획을 말했다. 왜냐하면 엄마가 토비에게 학교를 마친 후 나와 함께 있으라고 했기 때문에, 토비 모르게 개를 훔치는 것은 불가했고 차라리 비밀을 공유하는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토비가 하도 말을 못 알아 들어서 비밀을 말하기로 마음먹은 것을 후회할 뻔 했지만 어쨌거나 이해시켰다.
학교를 마친 후 잽싸게 차로 와서 토비는 앞자리에, 나는 뒷자리에 앉아 차문을 잠갔다. 엄마는 누가 묻거든 엄마가 잠깐 은행에 갔다고 말하라고 했고, 나는 노트를 꺼내 계획을 적어보았다. 우리는 잘 짖거나 물지 않는, 사랑받고 있고 주인이 사례금을 많이 지불할만큼 부자인 개를 찾아야 했다.
▷ scratch out : 줄을 그어 지우다
ex) But then I scratched out that part of about the limo 'cause who ever saw a limo in Darby, North Carolina?
Chapter 3
토비와 나는 적당한 개를 찾으러 나갔고, 어리바리한 토비를 보며 차라리 루앤에게 도움을 청하는 건 어떨까 생각해보다 그만두었다. 루앤은 옳지 않은 일이라 여길 것이었고, 루앤엄마는 금방 모든걸 알아낼 것이기 때문이었다. 토비와 반대 방향으로 걸으면서 개를 찾아보기로 했다. 어떤 개는 너무 짖었고, 어떤 개는 주인에게 맞았으며, 어떤 개는 주인이 부자가 아닌듯 보였다. 그러다가 잘사는 것처럼 보이는 집에서 개를 발견했고, 그집 주인의 이름을 확인해보니 Whitmore Road의 소유자였다. 훔치기에 적당한 개를 찾은 것 같았다.
▷ How come? : 어째서?
Chapter 4
나는 화이트쌤이 엄마아빠 앞으로 쓴 편지봉투를 들고 안에 뭐라고 씌여있는지 보려고 애썼지만 한 글자도 알아낼 수 없었다. 내가 요즘 학교 생활에 성실하지 못하고 더럽다는 내용일 것이 분명했다. 여름이 시작되고 있는 4월이지만 아직 선선해서 다행이었다. 엄마는 창문을 열지 못하게 했는데 벌레 핑계를 댔지만 나쁜 사람들을 걱정해서 일거라 생각했다. 오늘 오후엔 엄마가 일하러 갈 때 토비를 데려가서 다행이지만, 대신 난 심심했다. 우리는 이틀에 한 번씩 차 위치를 바꾸는데 그러다보니 지금은 Whitemore Road와 멀어져서 그 개를 감시하기가 어려웠다. 노트를 꺼내 두번째 단계를 적어보았다. 집에 울타리가 있다면 문이 잠겨있는지 봐야하고, 개줄을 준비해야 하고, 시끄러운 이웃이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Whitmore Road로 가서 다시 살펴보니 거리는 조용했고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전에 본 집으로 가서 개를 다시 살펴보았다. 목줄에 달린 이름표를 보니 윌리라고 씌여있었고, 이름을 부르니 귀를 쫑긋하며 꼬리를 흔들었다. 거리에 자전거타는 아이들과 담배피는 남자가 있었고 나는 평범해 보이도록 애쓰며 차로 돌아왔다. 뛰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내가 진짜 개를 훔칠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차 안을 둘러보니 엉망이었다.
▷ off we go : 출발! 갑시다!
▷ set off : 출발하다
ex) Then I set off for Whitmore Road.
▷ perk up : 기운을 차리다, 귀가 쫑긋하다
ex) His ears were floppy, but when he looked at me, they perked up.
Chapter 5
학교가 끝나고 루앤과 버스를 타는 대신 토비를 기다렸다가 빨래방에 갔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제대로 된 집에서 제대로 된 옷을 입고 방과후에는 축구나 발레를 하러 가는데, 나는 그럴수가 없다. 루앤과 리사가 함께 있는 것을 봤는데 루앤이 내가 차에 살고 있다는 걸 리사에게 말하지 않길 바랬다.
우린 머신 하나에 옷을 욱여넣은 대신 남은 돈으로 간식을 샀고, 아스팔트에 앉아 먹으면서 로프를 구할 방법에 대해 얘기했다.
Whitmore Road의 그 집으로 가니 어떤 여성이 윌리와 놀다가 집안으로 들어갔다. 이름을 부르니 윌리가 와서 나와 토비의 손을 핥았다. 토비가 윌리를 훔치고 나면 어디에 숨기냐고 물어서 아차 싶었다. 그 생각을 못했다.
자고 있는 토비 옆에서 3단계 계획을 적고 있었고, 엄마가 서둘러 오더니 이사갈 집을 구했다고 했다. 우리는 그간 아파트에만 살았었는데, 금요일날 주택으로 이사갈 수 있다고 했다. 개를 훔칠 필요가 없어졌다.
▷ show through : 비치다
ex) The toe of my sneaker was wearing out and I could see my blue sock starting to show through.
▷ get to : ~에 도착하다
ex) When we got to the corner of the yard, I could hear someone out front.
▷ in the distance : 먼 곳에, 멀리 (at a distance 좀 떨어져서)
ex) I could hear a radio somewhere in the distance, but I didn't see anyone.
▷ a good cry : 마음이 풀릴때까지 실컷 울기
ex) Just when I was starting to feel a good cry coming on, I heard Mama hurrying toward the car.
Chapter 6
나는 우리의 새로운 집 때문에 설렜으나 엄마가 차를 몰고 가는 것을 보고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엄마는 숲속 깊이 다 쓰러져가는 집 앞에서 차를 세웠다. 엄마 아는 사람이 이 집 주인을 아는데 우리가 잠시 머물러도 신경쓰지 않을거라 했다며, 생각보다 괜찮으니 와보라면서 집 안으로 들어갔다. 나와 토비는 뱀이나 쥐 등 뭐라도 나올 것 같아 차에서 내리지 않겠다고 우겼고 토비는 울기 시작했다. 엄마는 차로 와서 엄청 화를 내며 자신도 노력중이지만 집을 얻으려면 더 많은 돈을 마련해야 한다며 소리 질렀고, 나와 토비는 얼른 물건을 챙겨 집으로 갔다.
집안은 정말 더러웠고, 차라리 오래된 차가 낫겠다는 내 말을 못 들은척 하고 엄마는 청소를 시작했다. 밤에 비치타월을 깔고 누워서 아침에 마음에서 밀어냈던 윌리를 다시 생각했다. 엄마는 계속 왔다갔다 했고, 나는 이솝우화의 토끼와 개구리 이야기를 생각했다. 나보다 상황이 좋지 않은 누군가는 항상 있다는 미스터 이솝의 말은 틀렸다. 나보다 안 좋은 사람은 없다.
▷ Shangri-la : 제힘스 힐턴의 소설 '잃어버린 지평선'에 나오는 히말라야 깊은 산 속 유토피아
ex) "It ain't Shangri-la, but it's better than nothing."
▷ toss and turn : (잠이 들지 못하고) 뒤척이다
ex) I could hear Mama tossing and turning on the other sied of the room.
▷ (every) now and then : 때때로, 가끔
ex) Every now and then his leg jerked.
Chapter 7
나는 맥도날드 화장실에서 매무새를 가다듬었고, 엄마는 벼룩시장에서 몇가지 물건들을 사왔지만 나는 여전히 차에서 자는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 조만간 이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나는 다시 개를 훔치는 계획으로 돌아갈 것이다. 내가 뭔가 말하려다 말자 엄마는 뭐가 문제냐 물었고, 나는 모든게 문제라고 했다. 엄마 노릇 좀 제대로 하라고 소리쳤고, 엄마는 한숨을 쉬며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나는 과학 숙제를 해가야 하는데 하지 않았고, 화이트 선생님께 불려가서 야단을 맞았다. 다시 한번 부모님께 보내는 봉투를 주었고, 내가 전화를 해야겠냐고 했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쌤은 나를 교장실에 데려갈 것이다. 나는 아빠는 떠났고 엄마는 우리에게 살 곳을 마련해주지 못하며 내 베프는 다른 친구를 사귀었다고 쌤에게 말하지 않고 그저 Yessir 이라고만 했다. 루앤과 버스를 탔는데 리사가 걸스카우트에 갈거냐며 거기서 보자고 했다. 나는 속이 뒤틀렸다. 토비를 돌봐야 하는데다 경비도 지불하지 못해서 걸스카우트를 그만두었다. 루앤이 자기집에 가서 놀다가지 않겠냐고 했지만 나는 가지 못했다. 엄마가 M&M 초콜릿을 사줬지만 전혀 기쁘지 않았고 오히려 울음이 터졌다. 나는 다시 개를 훔치기로 마음먹었다.
▷ study : 살피다
ex) I studied myself in the mirror of the bathroom at McDonald's.
▷ That's all there was to it. 그게 전부였다.
Chapter 8
화이트 선생님이 화산에 대한 리포트 발표를 시켰고,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도서관에 갔던 아이들과 달리 후진 집에 앉아 숙제를 할 수밖에 없던 나의 발표는 금방 끝나버렸다. 아이들은 웃었지만 선생님은 화내지 않고 어깨를 다독여주셨다. 학교를 마치고 엄마에게 갔는데 얼굴이 벌개진 채로 울고 있었다. 엄마는 차를 출발시켰고, 신호등에 걸리자 운전대에 머리를 쳐박고 고개를 들지 않아 뒷차들이 빵빵거리며 화를 냈다. 엄마는 청소부일에서 잘렸고 이유도 모른다고 했다. 집에 도착하니 현관문에 대문짝만하게 사유지이니 나가라고 써있었다. 엄마는 차를 고속도로 쪽으로 몰았고, 나는 반드시 개를 훔쳐야겠다고 생각했다.
▷ make your way (to/towards something) : (~쪽으로) 나아가다[가다] (go와는 다름)
ex) As we made our way back up the gravel road toward the highway,~
Chapter 9
그날 밤 나는 토비가 개가 되는 꿈을 꾸었다. 잠에서 깨어 창밖을 보니 어릴 때 친구를 따라 가본 적이 있는 교회 앞이었다. 우리는 메이바스켓을 만들었고 나는 내것과 엄마것을 만들어 집에 갔지만 부모님이 싸우고 있어서 보여줄 수도 없었다.
우리는 세수도 하고 토스트도 먹을 겸 팬케익 하우스에 들어갔고, 토비가 팬케익을 먹고 싶다고 했지만 엄마는 들어주지 않았다. 엄마는 방과 후에 YMCA에서 엄마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고 내가 싫다고 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
나는 학교에서 내내 윌리를 훔치는 것에 대해 생각하면서, 훔친 후에 어디다 숨겨둘지에 대해 고민을 하다 답을 찾았다. 바로 그 오래된 집에 두면 되는 것이다.
점심 시간에 루앤에게 방과후에 그녀의 집에 가면 안되냐고 물었고 루앤은 일이 있어 안된다고 했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여자아이들이 그들 모두가 본 영화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나는 영화를 보지도 못했고, 그들 모두 차고 있는 팔찌를 살 수도 없었다. 그 자리에서 붕 떠올라 하늘로 날아가고 싶었다. 방과 후에 나와 토비는 YMCA에 가지 않고 끈을 찾으러 돌아다녔고, 신문을 묶은 끈을 찾을 수 있었다.
어둑해질 무렵 엄마는 치킨을 사서 우리를 데리러 왔고 커피숍에 일자리를 얻었다고 했지만 표정이 좋아보이지 않아서 걱정이 되었다. 우리가 학교에 가면 엄마는 커피숍에서 일할테니 거기로 와서 차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커피숍은 Whitmore Road와 가까우므로 나는 윌리를 훔쳐서 오래된 집에 숨겨두고 오면 된다.
엄마가 토비의 숙제를 봐주는 동안 나는 체크리스트를 점검했다. 이제 진짜 개를 훔칠 준비가 되었다.
Chapter 10
나와 토비는 그 집으로 조용히 가서 주변을 살핀 후 윌리를 불렀다. 나는 윌리를 문 밖으로 나오게 한 후 끈을 목줄에 묵고 냅다 뛰었다. 이제 어떻게 하느냐고 토비가 물었고 나는 그 낡은 집에 데려다 놓으면 된다고 했다. 곧 윌리의 주인은 사례금을 걸 것이다. 나는 윌리의 목줄에 달린 이름표를 풀어서 덤불에 버렸고 토비는 왜냐고 물었다. 목줄태그에 전번에 있는데 왜 전화를 하지 않을까 주인이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고속도를 건너 길을 따라 걸어 낡은 집에 도착했다. 내가 현관으로 가는 길을 찾아 토비와 윌리를 불렀고 토비는 거기에 윌리를 둘 수 없다며 나에게 나쁘다고 했다. 나도 그걸 알기 때문에 그런 말을 듣기 싫었다. 윌리는 거기에 오래 있을 것이 아니고, 우리는 가능한한 빨리 그를 집으로 돌려 보낼 것이며, 이게 엄마가 집을 마련할 돈을 구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 토비를 설득했다. 나는 윌리를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줄을 묶으며 안심시켰고, 윌리는 나를 믿는 것 같았다. 토비가 윌리를 어떻게 먹일거냐고 물었을 때 나는 거기까지 생각치 못했기 때문에 당황했다. 윌리를 두고 돌아오면서 여러가지 걱정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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