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여울 축제 통기타 공연

 

매여울 공원에서 벚꽃 축제를 한다며 (벚꽃은 그 전에 다 떨어지고 없지만 ㅋㅋ)

우리 통기타 클래스에 찬조공연 요청이 들어왔다.

갑자기 연습하던 곡을 밀어버리고~ ㅋㅋㅋ 공연 연습에 돌입

다들 너무들 열심이셔서 누가 되면 안될까봐 나도 열심히 연습했다.

암만해도 순식간에 왔다갔다가 아직 안되는 Cm 코드는 잡는 척만 했다는건 안 비밀~~~ ^^

 

 

음향이 완비가 안되서 계속 기다리는 중

역시 쌤은 공연을 많이 다녀보셔서~~~ 쌤이 말씀하신 고대루~~~ ㅋㅋ

대충 타협하고 시작하지 않고, 완비 될때까지 고집스럽게 기다리는게

운영자들이나 관객들은 좀 불편할 수도 있었겠지만,

열심히 연습한 보람없이 날림으로 해버리지는 않겠다는 쌤의 신념에 박수를 보낸다 ^^

 

 

드뎌 준비가 되서 공연 시작!!

가뜩이나 실력이 꼴찌인데 서서 연주를 하느라고 엄청나게 부담이......됬다면 거짓말~~~ ㅋㅋ

다른 분들이 워낙 연주를 잘 하셔서 난 걍 틀리지만 말자는 심정으로다가~~~

확실히 서서 연주하는건 어렵긴 했다.

특히 피킹 아르페지오 하는 부분에선 기타줄이 보이지가 않으니까~~~

뭐 그래도 나름 열심히 연습해서 삑사리는 안 나게 했당 ^^

피킹 아르페지오 할 때 남는 손가락을 지지대 삼으라는 박기타님의 조언도 도움이 좀 되었공~ 후훗~

(내가 기타를 배워보고 나니....박기타님이 예사 실력이 아닌거 인정하게 됬다 ㅋㅋ

치라면 다 치길래 걍 다 되는건 줄 알았지 모얌~~~^^)

 

 

전지적 남편님 시점의 Zoom In

봄이는 바빠서 못 왔지만, 남편님이랑 가을이가 와서 공연 구경도 해주고 영상이랑 사진도 찍어줌~~흐흣~~~~

다들 가족들이 와서 관람해주고 축하해주고 했는데, 어떤 분과 따님의 대화

"나올 때 자고 있길래 그냥 왔는데, 어떻게 일어나서 왔네?"

"왜 안와~~ 엄마 재롱잔치 하는데..."

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듣다가 빵 터짐

 

 

공연 후 헤어지기 전에 기념촬영 ^^

파랑파랑~~~하네~~♡

 

 

당일날엔 일단 패쑤하고~ 그 다음 수업 후 회식 ^^

요거 연습하느라 진도 제대로 못 나갔다고 나름 지원금도 나왔다고 한다.

오~~~ 나 돈 받고 공연하는 여자 된거얌? ㅋㅋㅋㅋ

밥 한 끼 먹고 홀딱 사라질 만큼이었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지원금도 받아서 기분이가 조음~~~

(공연 때야 어차피 남 앞에 서신 거라 걍 올렸는데~~ 이 사진은 프라이빗하게 찍은거라 나름 모자이크 처리함 ^^)

 

 

공연 때 짝꿍이셨던 분께서 F코드의 정석이라며 보내주신 사진이다.

모야모야~~~ 뭔가 잘하는거 처럼 보이자나~~~ㅋㅋ

 

 

 

첫 곡, 바람이 불어 오는 곳

마이크 갯수의 한계 때문에 소리의 쏠림은 있었지만, 그거야 사정상 어쩔 수 없는거고.

어쨌거나 스트록 박자가 딱딱 맞았다며~~ 연습 많이 한거 같다고 박기타님께 칭찬 들음

딱딱 맞기 좋은 주법을 선택하신 쌤의 신의 한수일 수도~~ㅋㅋ

 

 

두번째 곡, 사랑이 온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곡인데~~ 기타치면서 노래하기 좋은 신나는 곡 ^^

 

호홋~~~꾸준히 하다보니 아마추어가 무대에 설 일도 생기고~~

보람차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