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탄동성당 중고등부
생활성가팀
이쁜이들
매생이
어쩌다보니 이번엔, 성모성월 특송을 하게 되었다.
성모의 밤 때 하면 좋겠지만~~~ 우리 중고딩이들 학원 스케줄을 맞출 수 있을리 만무하여
애초에 그건 생각도 안했고....걍 청소년미사 시간에 ^^
베네디카무스 했던 아이들을 고대~~로 꼬셔서 다시 연습 시작~~~
다행히 별 반항(?)없이 다들 자연스레 참여해 줌!!
오랫동안 성당 생활하면서 느낀건~~~~
성모님에 관한 노래가 상대적으로 좀 부족하다는 거다.
있더라도 너무 잔잔하거나...처지거나~~~
그 중에서 그나마 내가 중딩때부터 좋아하던 곡 "마리아의 노래"
이번에도 역시나....연습~
또 연습~~~~
계속된 연습에도 열심히 참여해 준 꼬맹이들~~ 착해 ^^
이번엔 남자싱어의 비율이 압도적이라 여자들 성량이 좀 딸려서 힘들었네 ㅋ
그리고 결전의 그날 ㅋㅋ
이번 컨셉은 블루&화이트였다.
우연히 재활용으로 나와있던 질 좋은 도화지를 입수한 덕에 종이값 안 들이고 해결했지롱~~ ㅋㅋㅋ
하는 김에 악보에 각자의 세례명까지 박아주니 더 좋았던 듯~~흐흐흐~~~
근데 이렇게 인원이 많은데 겹치는 세례명이 딱 하나인 것도 신기 ^^
화음을 넣어서 불러본 적이 없었어서 살짝 걱정했는데,
남자 파트장들께서 알아서들 잘 해 주신 덕분에~~ 무탈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노래 자체가 좀 무난해서 앞에 mother of mine 두 소절을 넣어봤는데.....나름 괜찮았던 것 같고.
음악 전공자도 아니고, 노래를 잘 하는 사람도 아닌데 이런거 하고 있는거 보면 나도 참 신기해.
그렇다고 피아노를 딱히 잘 치는 것도 아닌데 ㅋㅋㅋㅋㅋ
피아노 딱 3년 배우고 여적지 이렇게 써먹고 있는거보면 엄빠의 투자에 비해 엄청 잘 뽑아먹고 있네~~후훗~~~
게다가 다들....전문가도 아닌 내 말에 귀기울여 주고 하랜다고 또 "잘" 해줘버리는 덕분에......
매생이하는 재미가 쏠쏠하네~~ ^^
울 봄이가 영상 보더니 배신감마저 든다고 한다.
자기가 열심히 나올 때는 다들 안나오더니....왜 자기가 못 다니게 되니까 이러느냐며~~~
너도 학원 시간 조정해서 좀 와봐~~하면서 꼬시고 있는데, 후훗~
넘어와라~ 넘어와라~~~~
자! 그럼......노래 감상을 한 번 해보실까용?
잘해잘해~~~ ^^
(영상 찍느라 매번 수고해 주시는 라라자매님께도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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