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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날씨가 좀 미쳐서~~~ 벚나무가 제대로 피지도 못하고 사라져 버렸다.
그나마 볕이 잘 드는 곳은 만개를 하긴 했는데,
우리 동네 그 예쁜 벚나무들은~~~~ 살짝 그늘에 있던 그녀석들은 ㅠ.ㅠ
만개도 하기 전에 초록 이파리가 나와 버리더군. 흑~~~~
다음 주 중 비 소식을 듣고, 이번 주말은 벚꽃 구경의 날로 정했다.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
안타깝게도 중간고사 준비 기간이 시작되어 버린 봄이는 공부하러 가고,
가을이는 친구랑 논다고 나가고~~
둘이서 걸어서 광교쪽으로 산책을 갔다.
이제....우리도 둘이 놀 준비를 해야 할 나이인가~~ㅠ.ㅠ
지나가는 분께 사진을 부탁했는데....연세가 좀 있는 분이셨는데~~~
오올~~사진 잘 찍으시네 ^^
다음 날엔 가을이를 델꼬 팔달산 쪽으로 고고~~~
꽃을 좋아하는 우리 가을양
요즘 외동놀이가 한참이랍니다~~~ㅋ
분명!!
우린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왜 싸우는거 같지? ㅋㅋㅋㅋㅋ
우리 잼민이~~ 솜사탕은 못 참지 ^^
구 도청쪽에서 시작해서 팔달문을 향해 가는 중.....
사람 정말 많았다~~~
다들 이번주가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벚꽃 주말인걸 아는거지~ ㅋ
뭔가 까리하네~~ ㅋㅋ
그나저나.....아무리 카메라빨의 왜곡이 좀 있다고 해도....
가을이 다리 얇기와 길이 어쩔~~
팔달문 쪽으로 내려와서~~~~~ 여름엔 팥빙수지!!
암만 과일빙수가 판을 쳐도~~~난 그저 팥빙수가 좋을 뿐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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