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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이번 시즌은 스키타러 한번 밖에 못 갔다 ㅠ.ㅠ
12월, 1월에 시가 행사가 겁나게 많은데다 설 명절까지 끼어서 주말에 여유가 없기도 했고.....
남편님이 예전 같은 열정이 없어졌는지....날씨 핑계를 막 대고 ㅋ
뭐 어쨌거나 한번은 가자~~하고 갔는데, 요날은 또 하필 날씨가 넘 따뜻해서
눈이 다 그냥 슬러시가 되서 뭉쳐있었다.
돈 버리고 마음 버린 날이라고나 할까....흑~
그래도 한번이라도 탔다는거에 위안을 얻기로 한다.
간만에 타는거라 아직 몸에 안 익은데다 슬로프가 고르지 않아 힘이 들었는지.....
가을양은 몇 번 타고 기진하시어 쓰러지심 ㅋ
결국 자기는 좀 쉬겠다며 혼자 눈 놀이 중이심 ㅋ
리프트 시간 종료 후......
남편님은 부츠 땜에 발가락이 아프다며 먼저 내려가고, 우린 가을양 땜에 오도가도 못하며 기다리는 중 ㅋㅋ
무슨 2~3학년 꼬맹이 같아~~~
이게 모냐 ㅋㅋㅋㅋ
다음 시즌때는......좀 더 일찍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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