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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랑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갔는데
상자 한가득 책이 버려져 있었다.
그 중 특히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완전 새책인데다 표지가 넘 예뻐서 가을이가 냉큼 픽함.
학교에 가져가서 틈틈히 읽더니 너무 좋은 책이라며 엄마도 읽어보란다. 기특한 녀석 ^^
어릴때부터 귀가 들리지 않아 그림 그리기를 취미로 좋아하다가 어느새 그림작가가 된.....
하지만 언젠가부터 눈에도 문제가 생겼고 앞으로 얼마지 않아 눈까지 멀게 된.....
구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짦은 글과 예쁜 그림으로 엮은 책이다.
자기 대신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귀를 크게 그리다가 탄생한 캐릭터 베니.....
여러가지 굿즈도 있는 것 같았다. (카카오 임티도 있음)
가끔 나에게도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떨까 생각해보곤 하는데.....
난 개인적으로 그 어떤 감각보다 눈만큼은 잃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듣지 못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건.....이제는 세상이 좋아져서 그걸 대신 할 수 있는 방법이 그나마도 있으니까.
하지만....눈이 안 보인다면 ㅠ.ㅠ 정말 그야말로 절망일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서 이런 책을 쓰고, 눈조차 보이지 않게 된 후의 삶을 준비하는 구작가님
넘 대견하고 대단하고 멋지다.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구작가님에게도, 그 부모님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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