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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삶/쌈박한 가족 음악단

갓등중창단's 사랑하는 그대에게 By 쌈박한 가족 음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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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돌아온 쌈박한 가족 음악단!!

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겨냥해서 선정한 곡인데,

혜화동 하고 나서 한다고 살짝 미루고......연습이 부족해서 초큼 더 미루다가

이제 좀 잘 되나~ 싶을때 코로나가 터져서, 주말에 기타리스트님을 만날 수가 없었다.

퇴근 기다렸다가 합주했다간 동네주민들한테 잡혀갈거같고.......

(인도 살 땐 밤 열한시 넘어서 기타치고 피아노치고 노래불러도 아무도 뭐라 안그랬눈뎅~~~

아직은 서로 시끄럽고 서로 모른척해주는 인도......

서로 조심하고 서로 예민한....언젠가부터 그렇게 되어버린 한국...... 쿨럭~)

 

그러다 그러다!!

아주 신박한 방법을 생각해냈지 ^^ (그게 뭔지는 영상으로 확인하시고~)

 

갓등중창단's 사랑하는 그대에게

 

이 노래.....

갓등중창단 9집에 실린 이 곡.......

내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사랑하는 곡이다.

우연히 알게 되서 푹 빠져버린 곡~

멜로디 자체도 넘 좋고.....학사님들의 화음도 끝내주고~ 중후하게 깔리는 첼로소리는 엄청나게 매력적이다.

몇 년 전 첸나이가가에서 반주할 때 첼로 악보 구하느라 여기저기 뒤지다가

작곡가님하고도 연락이 닿았는데......악보는 없지만 첼로 소리 잘 들린다며 MR도 보내주셨다. 우왕~~~

(부제는 '마리아의 고백'... 예수님이 떠난 십자가를 보며 신앙을 고백하는 막달라 마리아를 모티브로 만들었다는 설명도 덧붙여 주심 ^^)

 

그때 MR 들으며 따 놓은 멜로디가 맞는가 싶어서 봄이 첼로쌤께 조언을 구했더니,

이 곡을 알고 계시는거지. 가톨릭 신자도 아닌데.......

여기저기서 여러번 연주 하셨었다며....엄청 유명하지 않느냐며~~~~~

내가 좋아하는 성가를 신자가 아닌 분들도 알고 계시다는거에 어쩐지 더 기뻤다능~

 

그럼 이쯤에서...... 주저리주저리 그만하고......이제 한번 들어볼까용? ㅋㅋㅋ

 

 

 



우리 영상편집 담당자님의 뛰어난 실력 덕분에 가능한......각자 연주해서 합치기!!

뭐 연주는 각자 한다치고~ 박자는?

그건 비밀~ ㅋㅋ (영상을 잘 보면 힌트가 나오기는 하네~)

 

그리고 중간에 혼자 스스륵 넘어가는 악보 ㅋㅋ

악보 넘길때마다 내가 자꾸만 틀리니까 보다못한 봄이의 빛나는 아이디어로 해결했다. 후훗~~~

 

(마지막에 '끗' 오타 아닙니다. 영상감독님의 삘~대로 적은....쿨럭~)

 

 

 

 

이런게 바로 메이킹 필름인가? ㅋㅋ

 

나 개인적으로는.......피아노 연주가 내가 가진 실력에 비해 좀 어려웠다.

그래도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곡이라......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으아~~~~

그치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가족들이 두세번만에 깔끄무리하게 끝낸거에 비해.....난 거의 열번은 다시 찍었다능. 쿨럭~

결국 최종 영상에도 약간 틀린 부분이 있으나, 그게 내 최선인걸로.

맨 마지막 부분에서도......개떡같이 쳤는데 콩떡같이 맞춰서 연주해 준 가족들 덕에 겨우 그럭저럭 넘겼다 ㅋㅋㅋ

어쨌거나 넘나 사랑하는 곡 연주를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난 넘넘 기쁨 ^^

 

중딩때부터 애정하던 갓등중창단......그리고 김동하 작곡가님~ 감사합니다 ♡

(이번에 연주한거 작곡가님 생각나서 보내드렸는데, 답장이 왔다. 흐흣~ 근데......아무래도 수도자이신거 같아......어쩐지 감동적이군.)

 

가사는 원래 시가 있는걸 약간 수정해서 사용했나보다.

아래는 작자미상의 원시

(류해욱 신부님께서 인용하여 사용하신 적이 있어 원작자가 류신부님이라 알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함)

 

그대 집 떠남 두려워 마오
구름 - 불기둥만 곧장 따라 가오.

가다가 사막의 갈증 허기로
가난한 그대 가슴에 상처나거든
높이 달린 구리뱀을 쳐다보오.

갈릴래아 호수라고 잔잔하지만은 않은것
갈멜산 오름은 산책길이 아닌 것
넘어지고 깨어지면서도 
님의 옷자락 놓치지 마오.

그대 나섬은 출가요 새로남
끊음. 아픔. 십자가의 길이라오.
그래서 선택인 것 기쁨인 것.
자유의 길인 것.

그대 가는 곳 하늘 마을
다시 생각해 보아도 
참 잘 나섰소.

 

 

 

*****

 

사랑하는 그대에게 악보 찾으러 오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신거 같습니다.

메일 주소 남겨주시면 보내드릴게요. (개인정보니까 비밀댓글로~~)

이렇게 좋은 곡은.....많은 이들이 알고, 연주하고, 노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 ^^

 


 

이 곡을 작곡하신 김동하 작곡가님 (이제는 안드레아 신부님) 께서 지으신 다른 성가들....

함께 들어보세요. 넘넘 좋아용~~~

 

 

 

<하늘 선물>

14회 수원교구 창작성가제 우수상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기념 '나는 천주교인이요!' 주제로 2021년 개최

김대건 신부님의 삶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 같은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가....들으면 들을 수록 감동인 곡입니다.

 

 

 

<The Cornerstone>

시편 118장 '집 짓는 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부활 시기 화답송이나 독서로 나오는 부분.....요날 영성체 후 묵상곡으로 부르면 넘나 좋을 것 같은 곡이에용~~~

이 분들처럼 알흠답게 부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하늘을 비추는 별들처럼>

갓등중창단 8집에 수록된 곡. 이것도 안드레아 신부님께서 지으셨다는 걸 이번에 알았네용~~

이 곡은....'들매'에요. 처음엔 잘 몰랐다가 들으면 들을 수록 매력적인 곡!

 

 

<그대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그대에게' 못지 않게 좋아하는 곡입니다. 들을 수록 빠져드는....

 

 

여성키에 맞춰 편곡된 곡도 있네요~

 

안드레아 신부님 응원합니다!!

아무리 바쁘셔도.......꼭 짬내셔서 좋은 성가 계속 만들어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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