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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책도 팔고, 책도 살 겸 동탄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가 무심결에 집어든 책이다.
(지난번에 아이들 책 팔아서 받은 적립금으로는 2학기 문제집을 샀다 ㅋㅋ
이번엔.....내 책 샀지롱~~~)
한참을 서성이며 고민하다가 집어든 소설 몇 권.....그리고 스치듯 지나가다가 제목이,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즉흥적으로 같이 데려온 이 책
달을 끌어안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 인상적인 표지였는데......그 의미는 다 읽고 나서야 알게 되네.
몇 줄 안 읽고서.....이 착가.....나는 새로 알았는데~ 참 마음에 드네......라는 생각이 들었다.
담담한 문체가 좋았고, 수선스럽지 않은 이야기도 좋았다.
바닷가에 혼자 사는 아저씨의 잔잔한 이야기에 막 빠져들던 참이었는데.......
에휴~ 이걸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B612에서 온 그녀석이 나타나면서부터 혼란스러워졌다.
이건 판타지인가......주인공의 꿈 또는 환상일까.....
중간에 갑자기 아이방에 가서 '어린왕자' 책을 찾아 휘리릭 읽고 나서 소설을 마저 읽었다.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뭔지는 알겠으나~ 어린왕자 이야기만 쏙 빼고
소설을 다시 쓴다면 나로서는 오히려 더 감동적으로 끝까지 읽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있다.
어쨌거나 문장이 좋아서 소설도 좋고 작가도 좋은.......그런 글을 만나서 반갑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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