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에 벚꽃이 만발했다하여 꽃구경을 갔다.
경기도청벚꽃축제는 사실 지난주였으나~~그땐 아직 꽃이 덜 핀걸 알았으므로 안갔지롱~~~~
버스를 타고 갈까 하다가 걍 차를 가져갔는데 근방가서 차가 밀리기 시작하는가 싶더니 주차할길이 막막했다.
그런데~~~우린 의외로 쉽게 했지롱. 흐흐흐~~~
주차장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보인 천사 날개
뭐니 이 천사 날개 ㅋㅋ 완전 다 낡았음.
가을이도 거기에 맞추어서....비실비실 자고 있는 천사 연출해주시고~ ㅋㅋ
우왕~~완전 완전 만개한 눈같은 벚꽃 느무 이뿌다.
꽃구경 마치고 만난 울오빠네 가족. 지난주엔 진주를 가더니 또 도청을? 무슨 꽃구경을 그리 열심히 다니느나며~~ㅋㅋ
우린 6년만에 처음 맞는 봄이라 그러하오~~~
진해 갔을 때 보다 훨씬 예쁘다는 남편님 ㅋㅋ
그래~~ 며칠전에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로 꽃구경 하러 다녀오신 엄마께서 말씀하셨어.
응~~ 잘~~ 다녀왔어. 근데 꽃은 하나도 못봤어. 온통 푸릇푸릇해 ㅋㅋ꽃구경은 원래 자기네 동네에서 하는거야~~~
울봄이의 스노우 편집 기술~ 우왕~ 색이 느무 이뿌게 나와쏘~~~
초딩딸에게 한수배우는 40대 엄마라뉘!! 슬프고도 기쁘네 ㅋ
엄마빠 둘이 사진찍게 그냥 두지 않는 저 딸램 ㅋ
우리말고도 꽃구경 나온 사람들이 무쟈게 많았다.
내일이면 비바람이 불어 다 떨어진다는 예보에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나들이 나오심.
우리는 살살 걸어 산책을 하다보니 거의 남문으로 내려가는 길 근처까지 가게 되었다.
오빠 우리 남문가서 놀고 있을테니 가서 차 가져와~~했다가 뺀찌먹음 ㅋ
그래서 다시 돌아가는 길 ㅋㅋ
오가는 길에 보였던 도서관.....지금은 중앙도서관이라 이름붙여져 있더군. 우리때는 시립도서관.
저게 시립도서관인 줄 아는 사람 40대~~ 라고 했더니, 너도 알잖아....라고 답해주시는 남편님 ㅋㅋ
그렇다오. 안타깝지만 나도 익히 알고 있지.
그냥 집에서 공부하면 될 것을........굳이 산넘고 물건너 여기까지 와서 입장하기 까지 한시간 줄서고 나면 이미 지쳐서
공부는 뒷전이고 가방만 던져놓고 커피마시며 놀았던 기억이~~~~
그때는 왜 그렇게 집에서 공부를 안하고 여기저기 도서관 투어를 하며 다녔는지.....다 나가 놀겠다는 수작이었던거 같아 ㅋ
아무튼 꽃구경 넘 잘했다~
토욜 주일학교 시간이 참 애매해서 어쩔까 고민하다가 갔는데.....
늦게라도 가길 잘했네~~~~
요건 전날 포비랑 광교산 산책갔다가 찍은 사진.
아직 아그들 오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경기대로 올라갔더니 이렇게 좋은 자리에 커피숍이 있네.
한때는 젤 좋은 건물이었던 저 빨간벽돌 도서관이.....다른 건물들 리모델링으로 인하여 유물같이 되어버렸당 ㅋ
봄이면 볕 잘드는 곳에 앉아 광합성 하던......그때가 좋았어~~흑~
며칠전 만난 초랑 떡.....헤어질때 떡이 한 말. 우리 벌써 20년된 친구다. 으악~~~~~ㅋㅋ
둘이 거의 종점 근방까지 걸어갔다왔는뎅....그러고나서 여길 올라오고도 쌩쌩한 여자들
나보다 체력 좋은 여자 드문데~ 인정하겠어, 포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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