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인도음식 먹으러 한번 가자는 나의 청에 늘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시던 남편님이 어쩐일로 찬성을 하여
울집 근처에 있는 인도음식점 Naan 에 다녀왔다.
(며칠전 올만에 인도사무실 사진을 봤더니 문득 그립더란다 ㅋㅋㅋ)
오~ 익숙한 저 그네
대빵 큰 가네쉬도......아주 반갑네 ㅋㅋ
여기도 체인인거 같은데.......체인을 차리면 이렇게 인테리어까지 다 해주는건지~ 쥔장의 갠적인 취향인지.....
암튼 익숙한 인도 소품들이 디게 많았다.
요런 가구 하나 사오고 싶었는데 마땅한걸 못 찾아서 못 사온게 아쉽~~
이제는 인도에서도 보기 드문 자전거릭샤
그리고 우리가 무쟈게 애정하는 난!!
난 사쥬가 어떤지 묻지도 않고, 몇 장 나와요? 하고 물으니 한장이란다. 그래서 네장 시켰는데 ㅋㅋㅋ
우리가 생각하는거 두배만한 사쥬가 네장 나옴. 푸하핫~
그리고 버터치킨맛살라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메뉴가 나뉘어 있는거다.
버터치킨과 치킨맛살라........차이를 물어보니 알바생이 치킨맛살라가 조금 더 맵대. 그래서 그걸 주문했는데....
우리가 원하는 맛은 아마도 버터치킨이었을 것 같다.
그리고 망설이지도 않고 고른 파니르맛살라~~~느무 조아~~~
원래 먹는거에 크게 집중하지 않는 우리 가족, 간만에 말도 안하고 열심히 난 뜯어먹었네.
앞으로.....한국 복귀 기념으로다가 1년에 한번씩 오기로 했다. 한국에 들어온 날 인도옷 입고 ㅋㅋㅋ
엄청 웃기겠지. 푸훗~~~
우리 동네 인도사람들도 꽤 많이 손님으로 왔다.
우리가 뉴서울가서 밥먹을 때 만났던 인도인들을 보던 시선으로......그들은 우리를 보겠지?
오~ 쟤네들 우리나라 음식 좋아하나보네....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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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로부터 며칠 후 만난 나의 인도친구 Mr.Ham
얼마 전 미국으로 발령이 나 이러저러한 준비차 한국에 몇주 체류하다가 이제 곧 떠난단다.
가기전에 한마담 얼굴보고 간다며 들러주심.
간만에 인도얘기하면서 즐거웠네~~~팍팍한 인도생활 중 여러모로 위안이 되었었는데~~~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내다 오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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