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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스쿨 도서관에 갔다가 제목이 맘에 들어서 집어 든 책
딱 봐도 청소년 성장 소설인듯 했지만, 그래도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결론은......아이들이 주인공이고 아이들의 시선에서 씌여진 소설이지만 결코 주제가 가볍거나 유치하지 않다는 것
말기암 환자로 산소통이 없으면 잠시도 살아있기 힘든 헤이즐 그레이스와
서포트 그룹에서 만난 골육종 암환자 어거스터스 워터스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소설....이라고 하면 될까.
재미있는 친구 아이작도 빼면 안될 것 같다.
실제가 아닌듯 실제하는 <장엄한 고뇌>의 작가 피터 반 호텐도......
소설에 계속 등장하는 소설과 작가여서 혹시나 하고 찾아보기까지 했다. 이상하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다.
죽음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 암적 이득이라느니 죽음의 부작용이라느니 하는 말을 하며 그렇게 쿨하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그러려고 노력한다면, 그 시간을 견뎌내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유머감각을 잃지 않는 것도......
아이들 성장 뿐 아니라 어른 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소설이다.
기본적으로 아픈 이들이 주인공임에도 눈물을 짜내려 하지 않아 더 마음에 드는 소설이기도 하다.
막판에 살짝 울어주고 싶었는데, 눈물 포인트를 못 찾은게 아쉽기도 하지만 ^^;;
<안녕, 헤이즐> 이라는 영화로도 만들어진 것 같은데.....꼭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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