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도둑을 통해 깊은 인상을 갖게 된 작가 마커스 주삭의 또 다른 소설이다.
사실 책도둑보다 먼저 출간된 소설이긴 하나, 우리나라에 소개된 순서는 반대다.
아마도 책도둑의 평이 워낙 좋다보니, 뒤늦게 그가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 계기가 되어준 요 소설을 들여온 듯 하다.
난...우연한 기회로 읽게 되었다.
봄이 기다리면서 처음으로 미들하이 도서관에 들렀다가, 내가 읽을 만한 소설이 있다는 것을 발견
그리고 익숙한 이름의 작가 발견. 또하나...원래는 대여기간이 2주인데 방학이 끼여서 3주로 늘어났다는 것을 발견
당장 대여했지롱~~~
마커스 주삭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그걸 정말 재미있게 써 내려가는 재주가 있는 작가인듯 하다.
외국어로 된 소설임에도 "글"을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은 물론,
흥미진진한 전개로 인하여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
게다가 읽을 수록 훈훈하고 다 읽고 나면 여운이 남는.....
막말을 섞어가며 싸구려 소설인듯 적어내려가지만, 사실은 참 따뜻하고 아름다운 메시지를 가진 소설....
이 책은 그런 소설이다.
◆ 다이아몬드 ◆
에드거 스트리트의 못된 남자...그리고 여자와 아이
아름다운 할머니 밀라와 그녀의 지미
맨발로 달리는 소녀 소피
♣ 클럽 ♣
토머스 오라일리 신부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앤지카루소와 세 아이들
못된 형제 개빈로즈
♠ 스페이드 ♠
타투푸가족
애드의 엄마
극장노인 버니
♥ 하트 ♥
리치
마브
오드리
◈ 조커 ◈
애드 케네디
애드가 도운 사람들이다. 그리고 애드가 이렇게 하도록 카드와 사람들을 보낸 그 사람.....
마지막에 가서야 등장하는 바로 그 사람.....예상치 못한 반전이었다.
난 결코 메신저가 아니다.
나는 메시지다.
인상적인 말이다. 그리고 인상적인 소설이다.
마커스 주삭....믿고 읽는 작가가 된 듯 하다.
'좋은책읽기 > 201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승옥 『무진기행』 (0) | 2016.02.22 |
---|---|
이승우 『지상의 노래』 (0) | 2016.01.20 |
허경희 『인문학으로 떠나는 인도여행』 (0) | 2016.0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