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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사람들은 구내식당에서 그를 만나면 이렇게 말하곤 했다.
하지만 그는 그 말을 들을 때면 그저 울고 싶었다.
'힘내'
그건 정말 슬픈 말이었다.
기대할 것이라고는 힘내는 것밖에 없다면, 그가 힘을 낼 가능성이 없음을 인정할 뿐 아니라 힘내서 할 일도 별로 없음을 시인하는 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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