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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읽기/2012년

김진명『최후의 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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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후 처음 읽은 김진명의 소설이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상당히 감동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것을 생각하면, 왜 그동안 이 작가의 책을 찾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펼쳤는데....
읽으면서 이유를 깨달았다. 맞아...이래서였지...

뭔가 상당히 거국적이고 장황하고....엄청난 애국심을 바탕으로 쓴 소설....그래서 그것에 공감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와닿지 않는게 김진명 작가의 소설인듯 하다.

최후의 경전 역시 상당이 넓은 공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설이지만 등장 인물의 말과 행동에 개연성이 없고, 그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없으므로 읽으면서 자꾸만 너무 뜬금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천부경 이라는 것이 왜 최후의 경전이 되었는지 벌써 까먹어 버렸네~ 아긍~

그저 소설을 다 읽고 기억에 남는건....시베리아에서 매머드의 고기를 팔고 있다는것....실제로 그곳에 동물의 사체가 겹겹이 쌓여 급냉된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는 것이다. 검색을 해보니 자세하게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사실이기는 한가부다. 여긴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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