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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삶/미디어의 세계

도가니 (Do Gani,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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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읽을까 말까 고민하다 읽은 공지영 작가의 도가니....
영화가 나왔단 얘기를 듣고는 망설임 없이 보고 싶어졌다.
영유아(?)를 동반한 탓에 첫번째 영화관람에의 바람은 실패로 돌아갔고,
두번째는 모든 식구들 다 떨구고 혼자 극장으로 고고~~ 드뎌 도가니를 관람하게 되었다. (물론 진짜가 아니라 양양과~ ^^)

예전에는 책으로 보고 영화를 보고 나면 거의 100% 실패였다. 당연 책이 압도적 우승...
근데 언젠가 부터 그 순서로 진행을 하고 나도 완전 찜찜하지는 않더니....요즘엔 그런대로 만족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영화의 기술이 발달해서 인지...내가 책을 보면서 상상한 것과 거의 비슷하게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을 느낀다.

도가니 역시.....내가 상상한바와 비슷한 영상을 담아준 영화...그래서 책하고 너무 똑같은 느낌을 받은 영화....
또 그래서.....뭔가 새로운 영화를 봤다기 보다는 책으로 본 내용을 그냥 한번 더 본 느낌...
그리고 잠시 잊고 있었던 불편한 진실을 다시 한번 깨닺게 해준....그런 영화다.

확실히...책보다는 영화가 매체의 힘을 보여주는 듯 하다.
책이 나온지가 한참인데 이제야 온 나라가 떠들썩 한것을 보니.....과연 영화로 인한 파장은 어디까지 일까~
일단 인화학교는 문을 닫기로 했다는데....부디 잠깐 부글부글 하는 것이 아닌.....뭔가 괜찮은 결말을 도출하여
우리 사회 약자들이 정말 너무 어이없는 피해는 제발 좀 받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
그들은 그런 어처구니 없는 상처를 입지 않아도....이미 상처받은 사람들이니~~~

한가지 덧붙이자면....우리나라는 아직도 멀었다.
도가니가 알려준 아동성폭력 실태는 물론이고......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정말 전혀 없는 나라다.
아빠를 모시고 식당에 가려고 하면 입식식탁이 있는지 엘리베이터가 있는지...있더라도 엘리베이터 까지 가는 동안
몇개의 계단이라도 혹시 있는지 따져보는데......가지 못하는 곳이 거의 70~80%다.
장애인들 일부가 오지 않아도....밥벌어먹기에 충분들 하신가보지~~흠흠~


원작소설 후기 ▶ 공지영『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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