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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만난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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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만난 오늘은 유난히도 파란 하늘을 보았다.
한참이 지나 만난 그대는 여전히 나를 향해 서있었다.
그대와의 마지막이 두려워 사랑하지 않을거라던 나에게
어차피 죽을거면서 살아있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야단을 치던
그대를 미워할 수가 없었다.
한번쯤의 상처 겪어줄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너무나 속상한 추억을 간직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대를 위해 그정도는 감수할 수 있을줄 알았다.
충분히 그대로 인해 울어주기 아깝지 않았다.

그대를 만난 오늘은 유난히도 파란 하늘을 보았다.
한참이 지나 만난 그대는 여전히 나를 향해 서 있었다.
하지만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는 그대,
그대마음, 나는 견딜 수가 없었다.
이만큼이면 된건지....그대로 인해 이만큼 아파했다면 그대,
어느 정도 만큼이라도 위로가 될 수 있는건지......................

그게 사랑이든 아니든....그대는 나에게 있어
보석같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그대가 아파한 만큼 그대를 기억함에 있어
나도 아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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